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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nny Park Nov 23. 2018

그렇게 보고 싶었던 라고스에 왔다!

박드론이 담은 매력적인 외국(2)

11월 포르투갈 여행 #라고스(Lagos)


사진으로 영상으로, 인스타을 통해서 넋놓고 보기만 했던 곳! "꼭 한번은 가보리라~" 마음 먹었던 곳! 포르투갈 여행 계획 중 가장 먼저 체크했던 곳! 바로 포르투갈 남부 해안 지역 알그라브(Algrave)를 대표하는 라고스(또는 라구스, Lagos) 폰타 다 피에다데(Ponta da Piedade)에 갔다. 알부페이라에서 신나게 달려와 주차를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폰타 다 피에다데로 내려갈 때 설레이던 그 기분이 기억 난다. 


한 걸음씩 내려가 그 곳과 마주하던 날, 날씨는 흐렸지만 기대 이상의 장소였다. 눈으로 마음으로, 기억 세포에까지 꾹꾹~ 잊지 않기 위해 고스란히 담았다.


그렇게 보고, 담고 싶었던 라구스 Ponta da Piedade에 왔다!


알그라브-라고스 폰타 다 피에다데(Lagos, Ponta da Piedade)

포르투갈 남부 해안가 알그라브(Algrave) 주의 대표적인 도시 라고스! 유럽인들의 휴양지이자 관광지로 알려진 도시로 곳곳이 프라이빗한 해변으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포루투갈의 남부의 끝이자, 라고스의 랜드마크 지역이 폰타 다 피에다데다. 이곳은 해변이 아닌 피에다데 곶이라고 보면 된다. 맑은 날에는 보트나 카약 투어가 가능하다. 


흐린 날에도 이 곳을 고스란히 담아 가기 위해서 박드론은 열일 했다.


자연은 놀랍고, 신비롭고 경이롭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은 더 작아진다. 상공에서 바라보며 찍는 순간에도 감탄하며 담았다. 정말 멋진 곳이다. 잔잔한 파도가 좋았고, 조용해서 더 좋았다. (근데 갑자기 옆으로 유럽 여행자가 다가와~ "이게 드론입니까? 모니터 같이 봐도 되요?" 이랬다! 슈어~ 와이낫!)



널 보러 먼~ 대한민국에서 날아왔다! 올라~ 무초 구스또! 폰타 다 피에다데!



심호흡을 두어번~ 크게 하고 한 걸음씩 내려갔다. 그래! 널 보고 담아가기 위해서 먼 대한민국에서 날아왔다. 것도 혼자가 아닌 둘이서 말이다. 참, 혹시 몰라서 수영복까지 입고 널 보러 왔다. 11월 포르투갈 여행은 비수기라 하는데 오히려 더 좋았다. 사람도 많지 않았고, 파도마저 잔잔하고 주변도 조용해서 온 몸으로 차분하게 느끼기에는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다가갈수록 더 매력적인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장관이다.


날씨는 좀 흐렸지만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마침 간조 때라서 해변 바닥이 보이길래 과감하게 내려갔다. 보트나 카약으로 다녔을 곳으로 발도장 찍어가며 둘러봤다. "워~ 우와!" 연신 감탄하며 수영복도 입었겠다, 바다로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끝내 입수는 하지 않았다. 돌아와 정말 후회했다. 아마 평생 다시 가지 못할 곳을 춥다는 이유로 안들어갔으니. 


간조 타이밍! 직접 내려가 발도장 찍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감탄 중입니다. 


기가 막힌 타이밍을 얻었지만 끝내 입수하지 않고 돌아와 담아둔 영상과 사진을 반복해서 보고 있지만, 여전히 아쉽다. (그냥 들어갈껄!) 


다시 갈까? 



흑인음악과 커피 없이는 못 사는 수염남의 매력적인 제주 생활 @pennypark 

머스태쉬 프로젝트 : #머스태쉬하우스 X #머스태쉬커피 X #머스태쉬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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