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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nny Park Mar 18. 2020

제주에 봄은 이미 우리 곁에.

드론으로 보는 제주 (9)

365일 매력적인 제주 #매력제주


전국을 넘어 전 세계가 뜬금없이 발생한 바이러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잔뜩 움츠렸는데, 이러다 푸릇하고 건강한 제주의 봄날을 그냥 지나보낼 것 같아서 날이 좋은 날 마스크에 손소독제로 무장하고 나갔다. 가만히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봄을 직접 찾아 나섰다.


이름도 엉뚱하고 귀여운 "엉덩물계곡"의 유채꽃 언덕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도 작년 이맘때와 다르게 도로에는 렌트카 허씨들 줄어 여행자도 그만큼 줄고, 도민들도 잔뜩 움츠려있는 느낌이다. 봄을 직접 찾아 갔던 날, 이곳 엉덩물계곡 유채꽃 언덕에도 사람들의 모습이 뜸했다. 이렇게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었는데. 


새콤한 레몬색이지만 달콤한 꽃내음이 가득했던 유채꽃밭



엉덩물계곡 유채꽃 언덕

이름도 엉뚱하고 귀여운 이곳은 예전에는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아오는 짐승들조차 접근하기 어려워 언덕에서만 바라보다 결국 엉덩이만 내밀어 볼일만 보고 갔다고 해서 엉덩물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은 봄이 되면 유채꽃 언덕으로 노랗게 물들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도 없고 모처럼 날씨까지 좋아 제대로 봄을 만나기에는 타이밍도 좋았다. 특히 달콤한 유채꽃 향기도 가득했고, 그 향기 때문에 모여든 벌들의 윙윙~ 소리 마저도 좋았던 날이다. (유채꽃 향기는 담지 못해 아쉽지만) 이래서 제주에 산다. #제주에삽니다 


언덕에 도착하자마자 아이폰에 담은 유채꽃 언덕의 풍광




흑인음악과 커피 없이는 못 사는 수염남의 매력적인 제주 생활 @pennypark 

머스태쉬 프로젝트 : #머스태쉬하우스 X #머스태쉬커피 X #머스태쉬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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