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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충환 Feb 13. 2016

데드풀을 보기전에 알면 좋을수도 있을 것들

뭐 상관없을수도 있고.

마블&폭스의 영화 <데드풀>이 곧 개봉합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고, 국내 시사회평도 꽤 호평이네요.

13,14 한정 유료시사회에, 16일날 전야개봉합니다. 물론, 정식개봉은 17일이구요.


보기전에 알면 좋을법한, "얄팍한" 정도의 -그리고 스포일러가 아닐- 몇가지를 작성해보자합니다.

아마, 코믹스의 내용은 대강 언급할겁니다. 아니, 언급 안할겁니다. 

충분히 원작에 대한 부분은 더 좋은글들이 많으니까요.

<엑스맨 오리진 울버린>의 일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첫 등장과 모욕에 가까운 처사

영화에서 첫 등장을 한것은 <엑스맨 오리진 : 울버린> 이었습니다.

사실, 데드풀 이기 이전에 웨이드 윌슨으로 출연했다고 봐야죠. 

초반 시퀀스에서 좋은 입담과, 인상깊은 액션을 보여준 뒤에 퇴장합니다.

여기까지는 뭐 나름 나쁘진않았는데, 문제가 있다면 이후의 처사입니다. 


아이고...

일단, 입을 꿰매버렸고, 칼이 손에서 (마치 울버린처럼) 생성되고, 더구나 눈에서는 빔을 쏩니다.

원래의 캐릭터의 개성을 싹 다 죽였습니다. 

어쨌든, 쿠키에서는 나름 여운을 남겼고, 


원래대로였다면 <엑스맨 오리진 - 데드풀> 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영화가 나왔어야되었지만,


2. 안돼 안만들어줘 빨리 돌아가.


이후에 루머만 무성하고, 실제로 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매번 거절당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폭스의 

전 회장이던 "톰 로스만" 에 의해서 매번 거절되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합니다.

하지만, 라이언 레이놀즈(그는 이 영화의 프로듀서기도합니다) 는 포기하지않았고, 

여러번 데드풀 프로젝트가 엎어지지않았다는걸 조금씩 어필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전화위복이 된 계기가 있었는데,


3. 테스트 푸티지

약 2년전, 즉 2014년 7~8월 사이에 유투브 등을 통해서 한 영상이 유출됩니다.

사실 대놓고 올렸겠지만요.


게임 동영상처럼, CG로 만들어진 짧은 영상인데, 데드풀이 고속도로에서 난장판을 벌이는 

시퀀스가 담겨있습니다. 매우 짧지만, 정말 효과적인 영상이었죠. 

저 짧은 영상에는 입담, 유머러스한 잔혹함, 액션 등이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킵니다.


4. 확정된 영화화

이후는 굉장히 순탄한 과정을 걸어나가는것처럼 보입니다. 대작을 여러번 제작한 제작자가 합류했고, 곧 다른 캐스팅등이 공개되었고, 영화는 결국 만들어져서 개봉을 앞두고있네요. 

얼마전에 폭스에선 <데드풀2>의 제작을 승인했습니다. 


5. 기타등등

- 데드풀은 DC코믹스의 "데스 스트로크"를 패러디한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성향은 다릅니다)

- 코믹스에서는 간혹 "데스" 와 엮이면서, "타노스"와 갈등이 빚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아마 그런건 영화에선 힘들겁니다.

- "케이블"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만약 데드풀의 후속작이 나온다면 분명 등장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전에 폭스에서는 "엑스 포스" 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루머인지 확정인지는 확실하지않습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엑스맨쪽 세계관과 연결되어있는 영화입니다.

- 데드풀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만화 캐릭터라는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그를 다룬 여러 미디어에서는 자주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아마,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이 있을겁니다. 

- 영화 끝난뒤 크레딧뒤에 쿠키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예고편으로 봤을때, 테스트 영상의 고속도로 액션씬은 리메이크된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곧 보게되겠네요. 많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아마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제 그린랜턴으로 고통받지않아도 되겠죠.


뭐, 아닐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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