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심 Mar 14. 2020

감정을 통제할 때 찾아오는 삶의 변화

명상, 감정 공부

감정을 조절 할 수 있다면 내 삶은 어떻게 변할까?


누구나 지인과 대화를 하다 무슨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을 것이다.

대화 당시에는 '그래 내가 참자'하고 반박이나 내 생각을 말하지 않았지만

자리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 샤워를 하다가, 잠 들기 전 문득문득 들었던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생각은 멈추지 않고 계속 떠오른다.

생각이 날때마다 계속 속상하고 화가 난다.

내가 왜 그 말을 들어야 했는지, 왜 참았는지, 이불을 차고 인상을 찌푸린다.

잠에 쉽사리 들지 못하고 잠도 설친다.

다음날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일에 집중도 되지 않는다


다들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이런적이 한번이라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기분은 상하고

내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감정은 항상 우리를 따라다니며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을 것이다


감정이란 무엇인지

내가 왜 화가 나는지

나는 왜 기분이 나쁜지

왜 계속 그 생각이 떠오르는지

이 감정을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는 없는지


그런 생각들에서 읽게 된 책이 '상처받지 않는 영혼'이다

제목이 마치 상처받은 나를 다독여주는 책일 거라 예상할 수도 있지만

아니다.

이 책은 심리학 책이다.


외부의 자극이 어떻게 감정이 되는지

감정을 어떻게 통제하는지

감정을 통제했을때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아주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다


'만약 누가 내 두려움을 건드리는 짓을 하면 당신은 그가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당신은 그가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한다. 

우선 자신을 방어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을 감싸고 보호한다.

괴로운 느낌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다'

-p 128-


'우리는 보통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내부의 혼란을 해결하고자 한다'

p.139


'마음은 자신이 옳고 다른 사람들이 그른 이유와 당신이 해야 할 일들을 궁리해낼 것이다'

p177


뜨끔뜨끔 스스로 찔려서 움찔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평소에 흥분이나 화를 잘내는 사람들을 보며 했던 생각들이 맞았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에 많이 흔들리는 동물이다.

갑자기 나눈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들은 말에 빡쳐서

퇴근 후에 술을 마시고 다음날 숙취에 허덕이고 일이 잘 안되는 일상을 사는 사람과

무던히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중

누구의 삶이 더 행복하고 성공적일까?


심리, 감정에 대한 이해는

부자나 성공을 떠나 행복해지기 위한 필수 공부가 아닐까 싶다






작가의 이전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가 사서 읽게 된 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