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다.
대학을 입학한 후에 머지않아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당시에 UCC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 가지 대회에 응모를 했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유튜브에는 유료광고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국내에 몇몇 블로거들이 유튜브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 친구에게 큰소리를 빵빵 치면서 블로그 TOP 100에 도전했는데. 실제로 6개월 만에 탑 100에 들어갔으며. 테크 블로거 중 상위 랭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블로거는 지금과 다르게 매우 배고프고 명예만 있었기 때문에 좀 더 확장성 있는 아이템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도전한 것이 유튜브였으며 최초 채널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10개가 넘는 채널을 만들었고 유지 중입니다.
유튜브를 한다고 했을 때. 10년 전부터 모두들 반신반의하면서 그런 거 하지 말고 취업이나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했던 일을 지지했던 사람은 당시 여자 친구였으며. 현재 같이 방송까지 하는 아내입니다.
구독자는 이제 10만에서 5000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곧 10만 명 실버 버튼을 받게 될 텐데. 아이 둘 육아를 하면서 유튜브 채널까지 성장시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실버 버튼을 받은 채널을 시작한 건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상태였고 출산 후에도 산후조리를 하면서까지 방송을 했습니다.
물론 10개가 넘는 채널이 실패하고 10년이 넘도록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시작하는 그때 알아버렸다면 오히려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성공할 때까지 한다는 단순함으로 지금까지 진행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도전하길 원합니다. 그 등 뒤의 모습을 보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이 모습 자체가 교육이 되리라 믿습니다.
10년 뒤에도 어떤 도전을 하게 될지 꿈을 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