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커 이해와 사용
마이크로소프트의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융합현실(MR: Merged Reality) 디바이스인 홀로렌즈.
홀로렌즈의 한 박스 안에 Clicker라고 쓰여져있는 작은 패키지가 하나 들어있다.
이게 그 클릭커.
말 그대로 홀로렌즈의 마우스 역할을 하는 친구이다.
홀로렌즈는 내가 보는 그 모습 자체를 투명하게(See-Through) 봄과 동시에 홀로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높은 프레임 레이트로 보기 때문에 굉장히 획기적이다.
하지만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로 사용자가 입력을 하는데에는 다소 불편함이 따른다. 우선 기기가 다소 무거운 것은 초기 버전의 기기이기에 넘어가고, 사용자의 손 모양과 제스쳐를 인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쪽 팔에 피곤함이 쌓이게 마련이다.
고로 존재한다.
블루투스 제스쳐 마우스라고 할 수 있겠다.
홀로렌즈와 클릭커.
특별한 부분은 없다.
핑거 스트랩과 한 몸을 이룬 바디가 보일 뿐.
처음 봤을 때,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전원 버튼이 없는 것.
그냥 micro 5-pin USB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 후 사용하면 된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그 전에 클릭커를 어느 정도 충전한 이후, 끝이 뭉뚝한 펜 끝 등 손가락보다는 끝이 둥글게 뾰족한 도구 등으로 페어링 버튼을 누르고 홀로렌즈에서 클릭커를 찾아 연결을 완료한다.
단지 누르는 행위.
그 일 하나 말고는 할 수 있는 행동이 없다.
굳이 보태자면 클릭커를 누르고 위 아래로 움직이면 스크롤링이 된다는 점.
이렇게 단순화에 성공한 점은 칭찬해 줄 수 있지만, 모든 핸드 제스쳐를 클릭커에 담지 못했기 때문에 굉장히 아쉽다. 도대체 왜 그랬니
동영상 재생 50초 이후에 보이는 모습이 클릭커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편한 손가락(검지)에 끼우고 가볍게 움켜쥐어 사용하면 된다.
시작 메뉴를 사용할 수 없는건 욕 해줄만 한데, 그 부분을 제외하면 굉장히 단순화 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피곤하게 손가락만으로 홀로렌즈를 조작하는 것에서 벗어나, 클릭커 마우스를 통해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오늘은 개발하기 2차 글에 앞서 뒤늦게 클릭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다음 글에서 홀로렌즈 앱 개발 이해하기에 대해 다시 다루는 것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