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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원영 Aug 26. 2017

프랑스 파리 여름학교

Site Visit: Startup Incubator

힘들었다,

7월의 파리.


한국보단 건조한 날씨를 보이지만, 뜨거운 햇빛과 사무실이나 인텔리전트 빌딩이 아닌 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에어컨.


체감 기온은 거의 36도까지 치솟았다.




Heavy M: Projection Mapping

Lab 담당 교수님이 여기저기 파리의 스타트업을 데리고 다니며 프랑스의 스타트업 문화, 정부 지원 등에 대해 많이 안내해주셨다.

이동 수단을 포함해 건물 모든 곳에 에어컨만 있었더라도 참을 수 있었겠지만, 모든 곳이 엄청 더웠다. 아니, 뜨거웠다.


첫 번째로 방문했던 스타트업은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사용자가 아주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이다. Digital Essence 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굴곡이 있는 벽면을 적극 활용해 파티를 즐길 수 있게 Heavy M 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의 기술을 경험하기에 앞서 나는 2012~2013년 Microsoft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Imagine Cup에 출전했던 팀의 프로젝션 매핑 앱 for Windows 8 (Lumos) 개발 과정을 직접 보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의심이 생겼다.




Paris Startup: Heavy M

창업 시기와 팀 빌딩, 아이디어 영감 등에 대해 질문을 했으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 자리에서 의심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어 의심은 걷어내고 설명을 들었다.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론칭하긴 했으나, 한국에서는 론칭하지 않았단다. 유럽권에서 특히 흥하고 있는 회사인 것 같아 보였다.




Expressive E 社의 Touché

아티스트가 즉흥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신디사이저를 만드는 파리의 스타트업, Expressive E.

파리에서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처음 구경했다.


이 제품은 백문이 불여일견. 동영상으로 간단히 보는 것으로 한다.




[Demo] Expressive E - Touché

음악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무조건 소리를 들어야 한다.




[Demo] Expressive E - Touché

취미로 디제잉을 하시는. 즉, 이 분야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계신 학장님이 테스트해보는 모습.




Touché Tutorial

Expressive E 社의 공식 소개 영상이다.

실 사용 방법을 볼 수 있는데, 위 영상 속의 주인공과 그 위 2개 영상 속의 데모 주인공이 같은 분이다.

멍청하게도(?) 이 회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Google Map을 통해 길을 역추적...) 찾는데 오래 걸렸다.




La Compagnie: Coworking Space

다음 날은 한국에도 꽤나 많은, 공동 업무 공간인 Coworking Space. "La Compagnie"에 들렀다.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굉장히 예쁘게 만들었다. 이러한 타입의 사무실들이 항상 그렇듯 다과도 제공하고 오픈형 공간이다.


오래된 건물이어서 그런지 걸어 다닐 때 바닥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거슬렸다. 업무를 보는데 괜찮을까 싶다. 외관만큼은 새 건물로 보이는 거주용 아파트들에서도 이런 소리가 난다. 역시 나무 마루는 한국이 최고! (?)




La Compagnie: Coworking Space in Paris

엄청 오픈형인데, 각 독립적인 공간이 굉장히 없다. 난 개인적으로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 그게 아니라면 좌석 간 공간이 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Coworking Space 입구에서 촬영한 모습

프랑스의 건물들은 한국처럼 부수고 다시 짓기보다는 리모델링을 많이 하는지 한국과 비교하면 건물들이 대부분 오래됐다.


마루 스타일을 보면 요즘 비교적 고가 모델로 한국에서 많이 유행하는 헤링본 스타일의 마루가 깔려있다.




참고로 Tower를 프랑스어로는 Tour라 한다

파리 스타트업 Visit 마지막으로는, 스타트업이 아닌 Lab을 구경했다.

위치는 파리의 몽파르나스 타워 30층 근처였다.

최고 59층 빌딩으로, 해당 층을 일반인에 전망대로 공개하고 있다.


그냥... 여기서 연구하면 연구가 될까, 파리의 이 뷰도 적응이 되서 감흥이 없어질까 등의 쓸데없는 생각만 다. 즉, 뷰가 매우 아름답다.




몽파르나스타워에 위치한, "흔한_파리의_연구실에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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