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레터] 2022년 7월 15일
‘투자 레터’는 제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투자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콘텐츠입니다. 여기에는 경제와 증시를 바라보는 주관적인 시각, 종목을 매수한 이유, 투자 평가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을 예정입니다. 투자 레터에 적힌 내용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투자 에세이에 담겠습니다.
콘텐츠 목차
- 시작
- 어떤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이것’을 몇 년간 한다
- 나무증권에서 산 주식 종목은?
- 그렇게 산 주식은 올랐을까? 내려갔을까?
- 갑자기 무상증자에 ‘상한가’
- 수익률 30%나 10%나 거기서 거기!
- 무상증자 소식은 상한가 직행?
- 무상증자 주식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왜 이 증권사 주식 계좌에서 돈을 뺄 수 없는 거지?’
최근 몇 달 전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주식 청약을 하기 위해 나무증권에 가입하고 돈을 넣었습니다. 상장 후에 청약한 주식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 기본 청약금보다 조금 더 넣어 청약 신청했는데, 결론은 1주만 받았습니다. 이후 나머지 청약 환불금은 다시 주식 계좌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무리 환불금을 다시 일반 개인 계좌로 이체하려고 해도 ‘오류’로 나오는 것입니다. 10번 정도를 시도했지만, 이체 불가였습니다.
나무증권 고객센터 게시판을 보니, 왜 환불금이 이체가 안 된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나무증권에서 기존 거래가 없는 고객은 증권 계좌에서 돈을 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금융 거래에 대한 근거를 들어 설명되어 있었지만, 주식 거래를 꼭 하게 만들려는 ‘꼼수’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지켜봤던 주식 중에서 리오프닝 관련주를 100만 원 정도 울며 겨자 먹기로 매수했습니다. (해당 종목을 2년 가까이 지켜보면서 흐름을 지켜봤는데, 평소보다 주가가 낮은 것 같아서 샀습니다. 또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주식을 사기 전에 최소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주식이 어떤 시기에 오르고, 어떤 시기에 떨어지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어떻게 사업이 흘러가는지도 알았을 때 그 주식을 매수합니다. 특히 그 주식을 계속 주시하다 보면, 주가가 평소보다 현저하게 낮을 때가 생깁니다.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매수를 결정합니다. 이런 주식 투자가 너무 신중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간 10번 주식을 매매해서 100% 수익을 보는 것보다 1번만 매매해서 100% 수익을 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