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6. (CHAPTER.3) Art inspiration12
클림트의 <금빛 옷을 입은 여인(Woman in Gold)>라는 별명을 가진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Adele Bloch-Bauer(1907 and 1912))의 초상화로 유명한 노이에 갤러리(http://www.neuegalerie.org/)는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오른편의 뮤지엄 마일인 1048 Fifth Avenue에 위치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작풍을 느낄 수 있는 이 작은 미술관은, 에스티 로더의 아들 로널드 로더가 화장품 사업으로 수퍼 리치 콜렉터가 되자 절친 아트딜러 세르쥬 사바스키(Sabarsky)와 함께 미국 철도왕 밴더빌트의 저택을 매입하여 공동 설립하였다. 2001년 11월 미술관 완공을 보지못하고 사바스키가 사망하자, 로더는 갤러리 1층 카페 이름을 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둘의 30여년간의 아름다운 우정(아니 왜 국내 블로그들은 연인이라고 말을 못하니!)과 같이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와 에곤 실레(1890~1918)의 작품들도 그들의 교류를 뽐내며 나란히 걸려있다.
http://www.theartstory.org/blog/gustav-klimt-and-egon-schieles-twisted-fates-in-paint/
독일 오스트리안 미술과 정신분석 심리학(프로이트), 그리고 뇌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통섭학문에 관심이 있다면 에릭 칸델의 저서 <통찰의 시대(Age of Insight)>를 추천한다. (<-표지가 우먼인 골드 그림임...)
입장료는 비교적 비싼 편(성인 $20 학생/시니어 $10)이라 무료입장인 금요일 저녁시간(6-8시)이 되기 전부터 갤러리 바깥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매주 화, 수요일 휴관이며, 금, 토, 일, 월은 오후 2시에 무료 갤러리투어가 있다.
갤러리 내부 특히 관장 로더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 1억 3천 5백만 달러에 매입한 그 유명한 작품은 사진촬영 금지. 다만 3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에 클림트가 그의 검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은 나의 눈길을 잠시 잡아끌었다.
또한 2층 전시실에서는 MET Breuer를 건축했던 마르셀 브뤼어가 디자인한 의자들을 볼 수 있었다. 건축가들은 가구 디자인도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http://www.neuegalerie.org/content/klimt-and-women-vienna%E2%80%99s-golden-age-1900%E2%80%931918
클림트니 쉴레니 그렇다치고 사실 좀더 관심 있었던 것은 칸딘스키 및 독일 인상파들의 아래 그림이었다. 황금빛 유명세에 눈이 멀지 말고 이 대단한 것들을 좀 봐!
Ernst Ludwig Kirchner (1880-1938)Berlin Street Sene, 1913-14
http://www.neuegalerie.org/content/berlin-metropolis-1918-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