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멘토님 강의 수강했던 취준생입니다. 현재 한 달 반 정도 인스타그램에서 패션 매거진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직자분의 조언을 요청드립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계정 인사이트와 프로페셔널 대시보드를 활용하여 사람들의 반응도를 체크하고 있는데 사실 왜 이 게시물이 인기가 있고 다른 게시물은 인기가 없는지 파악하기엔 제 실력으로는 아직 역부족인 것 같아요.
혹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데이터 분석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을지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요?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분석하여 다음 게시물에는 이런 성과를 냈다는 내용도 써보고 싶은데’ 어떻게 분석을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마케팅 직무 관련 경험에도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운영을 직접 해보고 계시다니 직접 부딪혀 배우시는 것이 많을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에 적고 싶은 내용도 잘 캐치하셨고요.
그런데 지금 하시는 고민이 현직자들도 똑같이 하는 고민이랍니다. 특정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게시물이 결과가 좋을 수도 있지만 미미할 수도 있고, 루틴한 게시물이 갑자기 빵! 뜰 수도 있거든요.
사실 별 게시물이 아니어도 광고비를 많이 지불하면 높은 성과가 날 수 있고, 이벤트 게시물은 일반 게시물보다 높은 반응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런 것은 개인의 역량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솔직히 얘기드리자면, “결과를 잘 포장하는 것 또한 마케터의 자질입니다. 별로 다르지 않은 결과라도 잘 포장해서 내가 이렇게 했기 때문에 잘 됐다”라는 논리를 만드는 거죠. 모든 건 논리 싸움이니까요. 회사에 입사해서도 이건 매우 중요한 역량이에요.
그래서 마케터는 약간의 숫자놀음(?)에 익숙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 5개 게시물 평균보다 반응이 좋았다”라던가 “경쟁사 유사 게시물보다 반응이 **% 더 높게 나왔다”라던가 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유리하게 성과를 만드는(?) 연습을 해 보세요.
인스타그램이라고 하시면, 게시글 길이를 짧게/길게 한다거나, 사람들과 댓글 소통을 많이 한다거나, 참여형 이벤트를 개최해서 팔로워를 늘린다거나 하는 방법으로도 개선 포인트를 잡아볼 수 있어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모든 것은 결과를 잘 포장하기 나름입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