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회사원H Oct 21. 2022

슬슬 환경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2022 일본에서 이직하기 (1)



일본으로 본거지를 옮긴 지도 만 3년이 지났다. 나쁘지 않은 회사지만, 여기서 5년 정도 더 일한다고 상상했을 때, 내 자신이 시장에서 팔릴 만한 인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슬슬 성장 가능한 환경으로 시프트 해야 할 타이밍인가 싶었다. 어디로 이직할지 정했으니, 기록 겸 몇 편에 걸쳐서 글을 올리려 한다.


다른 나라에서도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일본에서 이직하는 방법에는 대략 아래 3가지가 있다.


1. 리크루터 통해서 지원하기 

장점: 어느 회사에 지원하면 좋을지 상담 가능, 면접 스케줄 조정, 연봉 협상 대신 해줌.

단점: 나랑 핏이 잘 맞는 사람 찾기가 어려움.


2. 원하는 회사에 개별적으로 지원하기 

장점: 딱히 없음

단점: 2개 이상 회사에 지원할 때, 스케줄 조정 등 본인이 일하면서 대응하기 어려움. 한군데만 지원한다 하더라도 스케줄 조정과 최종적으로 연봉 협상하기에 불리함.


3. 내부 추천제도로 지원하기

장점: 추천한 사람에게 보너스가 지급됨. 오퍼 받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도?

단점: 그 보너스를 추천한 사람이 나에게 나눠줄 것이냐가 문제. (왜냐면 세금은 추천한 사람이 내기 때문) 또한 2번의 단점도 포함.


그리고 이번에 느낀, 이직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아래 두 가지.


나와 핏이 잘 맞는 리크루터 찾기

시장이 원하는 스킬셋을 갖추고 있을 것 (나의 경우 3개국어 가능, 인더스트리에 대한 이해, 컨설팅 경험)


다음 편부터는 왜 두 번째 이직을 생각하게 되었는지, 나랑 핏이 잘 맞는 리크루터는 어떻게 찾는지, 어떤 곳에 지원했고 어떤 식으로 프로세스가 진행되었는지, 최종적으로 받은 오퍼들 중에 어떤 기업을 어떤 기준으로 골랐는지 얘기해보려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외노자에게 언어 능력의 중요성이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