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의 관점에서, 돈은 어떻게 버는 것인가.
그냥 대충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들어보자면.
1)
상품. 프로덕트.
프리랜서나 창작가들은 유형이든 무형이든 자신이 만들어 낸 프로덕트에 값을 매겨서 판다.
팔리지 않으면 한 푼도 벌지 못하지만 성공한다면 꽤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모 아니면 도.
2)
내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도, 혹은 최소한으로 투입해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 만들기. 리셀러 모델의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등응 제로베이스라면 처음에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입됨. 이자소득 투자배당소득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면 원래 돈이 많거나 투자가 대박나거나 수십년에 걸친 금융자산 운용이 빛을 발하거나.
3)
기업 운영. 프로덕트 생산을 위해서 나는 브레인 역할을 하고 손발을 사서 부리는 것. 노동자가 아닌 경영자가 되는 것.
4)
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월급쟁이.
자신의 노동력을 시급 혹은 연봉으로 계산해서 도매금으로 계약하는 것. 월급을 받는 입장이라면 월급이 최저시급 수준이든 실수령 천만원을 넘든 월급쟁이 신세임엔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월급쟁이들의 가치는 어떻게 계산되는가. 대략 두가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한 노동력으로 고용되는 경우, 그리고 프로덕트 그 자체로 고용되는 경우
4-1)
전자의 경우 일반적인 회사원.
필요한 노동력과 그에 대한 가치가 '원가' 관점에서 정해지고 관리됨. 관리자 이상 직급, 특히 임원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결국 시간을 파는 노동자에 지나지 않음. 시간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기 어려운 포지션
4-2)
후자의 경우 프로페셔널 서비스.
법률자문 등 각종 전문가의 자문 서비스, 경영 컨설팅 등등. 나의 노동력이 시간당 수십만원이 되는 세계. (실제 내가 받는 연봉은 회사 관점에서 원가이므로 시급으로 계산하면 15%정도?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까지 합치면 매출의 직접원가가 30%에 육박) 시간가치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세계.
뭐.. 그래봤자 월급쟁이. 월급쟁이의 한계에서 벗어나려면 로또가 되거나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대박이 나거나 내가 기업을 운영하거나.... 현실성이 없는 허황된 꿈이거나 아직 독립할 짬도 내공도 없으니 일단은 시간가치를 올리는 데에 주력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