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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고픔은 뭘까?

음식과 책

배고픈 적 있는 사람?

다 배고픈 적 있어?

뭐? 지금 배고프다고?

그래. 우린 배고프면 뭐 하지?

먹는다고? 

맞아. 우린 먹지.

뭘 먹지?

음식? 그렇지. 음식을 먹지.

그럼 음식을 먹을 때 나쁜 습관이 있는 거 알아?

뭐라고?

편식?

편식이 뭔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는 거?

맞아. 또?

급식? 학교 급식?

아. 빨리 먹는 거? 빨리 먹기도 하지만, 빨리 만들기도 하는 패스트푸드 같은 거네.

맞아. 또 없어?

과식? 

과식은 뭐야?

소화할 수 없을 만큼 먹는 거?

맞아. 또 없어?

잘 모르겠어?

왜 있잖아. 여자 아이들이 많이 하는 거.

그래. 다이어트.

끼니를 거르는 거.

맞아. 음식을 먹을 때 나쁜 습관이 그럼 4가지 정도 있네.

무엇 무엇이 있었지?

첫째, 편식.

편식은 뭐라고? 그래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먹는 거.

둘째, 급식.

급식은 뭐라고? 그래 급하게 먹는 거. 

셋째, 과식.

과식은 뭐라고? 맞아 소화할 수 없을 만큼 먹는 거.

넷째, 간식.

간식은 뭐라고? 맞아 끼니를 거르는 거.


혹시 가을은 무엇의 계절인지 아는 사람?

독서의 계절? 그렇지.

책은 무엇의 양식이니까?

그래. 마음의 양식이지.

우리 마음이 배고플 때 해야 하는 일이 뭘까?

그래 독서. 책 읽기지.

책 읽기에도 나쁜 습관이 4가지 있는데 뭘까?


편식? 이야. 신기하네. 

맞아.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읽는 거.

그럼 또 뭐가 있어? 

급식? 그렇지 빨리 먹는 거. 책도 패스트푸드가 있는 것 같아. 

생각하지 않아도 쉽게 쉽게 보는 책. 공포만화 같은 거.

또 뭐가 있지?

그래 과식.

너무 책만 읽고 자기 생각으로 정리하지 않거나, 실천하지 않으면 소화가 안 되겠지?

또?

그래 책을 안 읽는 거. 

혹시 자기 마음에 밥을 주지 않은 사람 있니?

그래? 한 달?

배고파 죽으면 어떻게 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에 밥이 필요하듯이 우리 마음에도 밥이 필요해.

밥을 잘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지만, 책을 잘 읽으면 삶이 건강해지거든.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을 읽으며,

읽은 책의 내용은 정리하거나, 좋은 건 실천해 보는 것.

그리고 매일 한쪽이라도 꾸준히 책을 읽으면

너희들 마음이 건강해진단다.


굶어 죽어가는 너희들 마음에 오늘 좋은 밥 한 끼 대접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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