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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휘웅 Sep 21. 2024

2024 미국 리버모어 여행(7)

5월 10일

미국은 땅이 넓기 때문에 땅이 좁은 우리의 관점으로 질문하면 안된다. 예를 들면 나파 밸리에서 리버모어까지는 그 거리가 상당하며 기후도 꽤 다르다. 나파와 소노마(코스트 영역도 기후가 다르다)도 다르며,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사이도 거리가 제법 된다. 따라서 리버모어 포도원 담당자에게 나파라고 이야기 하면 서울 사람에게 대전 사느냐 묻는 것과 비슷하기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지도에서 파란 화살표가 나파, 붉은 화살표가 리버모어다.



거리가 제법 되기 때문에 전날 플라워스를 방문한 뒤 리버모어로 이동하고 그 다음날 웬티 포도원을 방문했다. 웬티는 칼럼으로도 쓰겠으나, 캘리포니아 모든 포도의 원조라 할수 있다. 특히 샤르도네는 웬티 클론이 캘리포니아의 주력종이며, 소비뇽 블랑 역시 루이스 멜이 이켐에서 식재해온 소비뇽 블랑이 캘리포니아 와인의 원조다. 금주령 전에 만들어진 양조 동굴이며 여러가지 역사적인 설비들이 즐비한 곳이 웬티 포도원이다.


국내에도 몇 번 온 적 있는 웬티의 부사장 Michael Paar

여기는 부속 식당이 있는데 음식이 대단히 맛있고 저렴하다. 샌드위치, 햄버거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다. 그리고 양이 엄청 많다.


그리고 여기는 금주령 이전에 지어진 동굴 셀러가 있다. 지금은 현행 법령상 이렇게 굴착하여 셀러를 만들수 없다고 한다. 리버모어에서 거의 유일한 동굴형 셀러라 한다.


그리고 초창기에 사용한 와인 숙성용 오크통이다. 오래 되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새겨진 문양 보면 1889 파리 박람회 문양이 있다. 엄청난 역사.

과거의 레이블을 이렇게 전시해두었다. 역사가 정말 깊은 것이 사실이다.

웬티 포도원의 홈페이지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한다.

그리고 리버모어에는 매우 큰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어서 쇼핑 성지와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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