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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ilet Jun 17. 2020

거절과 버려짐에 대하여

혼자가 되는 것

그를 버리는 한이 있어도 너는 버리지 않을 거라는 말.

그녀가 하는 말이라면 항상 믿었지만

이번에도 나는 그저 헤벌쭉 웃으며 그 문장을 몇 번이고 읽었다.

‘너는’ 예외라는 것. ‘너는’ 버리지 않겠다.

모든 관계를 저버리고 싶은 나날들이 반복되는 요즘,

더 없이 애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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