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ilet Jun 17. 2020

거절과 버려짐에 대하여

혼자가 되는 것

그를 버리는 한이 있어도 너는 버리지 않을 거라는 말.

그녀가 하는 말이라면 항상 믿었지만

이번에도 나는 그저 헤벌쭉 웃으며 그 문장을 몇 번이고 읽었다.

‘너는’ 예외라는 것. ‘너는’ 버리지 않겠다.

모든 관계를 저버리고 싶은 나날들이 반복되는 요즘,

더 없이 애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작가의 이전글 [넷플릭스] 블랙 미러 ‘스미더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