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만큼 단단하지만,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가벼운
최근 백화점이나 전시장을 다니다보면 허니콤보드를 사용한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언뜻 종이인가? 하드보드지? 골판지? 라고 생각하셨던 누런색 단단한 종이보드입니다.
어? 내가 본건 검정색인데? 혹은 하얀색인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우 눈썰미가 있으신거에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허니콤보드는 누런 골판지색이지만, 하얀색과 검정색도 사용합니다. 제품을 완성하고 나면 감각적인 느낌을 주죠.
골판지와 기본적인 속성은 같지만 샌드위치의 빵에 해당하는 부분의 종이가 매우 단단하고, 샌드위치의 햄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종이로 허니콤 즉, 벌집모양의 구조물을 세워서 넣어둔 종이보드 자재를 말합니다. 벌집모양의 종이구조물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해서 허니콤보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허니콤보드를 하이힐을 신고 밟아봤는데, 뜷리지 않아서 새삼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허니콤보드 부스를 직접 제작해서 납품하는 회사이다보니 약간 과감한 낭비를 하는 느낌으로 바닥 전체를 허니콤 보드로 깔았던 현장인데요, 아쉽게도 밟았던 사진이 남아있지는 않고, 당시에 촬영했던 메이킹필름 영상만 남아있네요(당시 회사의 이름이 주식회사 판도라였습니다.)
꼭 내부 디자인, 설계역량을 살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허니콤보드를 커팅하고 시공까지 하는지, 커팅시트, 아크릴가공, 실사출력은 하는지도 살펴보면 좋겠지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행사와 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까지 하는 회사이다보니, 기획자들의 니즈를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회사를 살펴보시고, 직접공장을 운영하는 캔디박스의 문도 두드려 주세요.
생각보다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도 있잖아요.
캔디박스의 다양한 허니콤보드 전시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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