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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바다 May 23. 2022

매일 세 가지 작은 성공을 거둬라

여섯 번째 조언

내적 성찰을 마쳤다. 원하는 것을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정했다. 이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차례다. 하루를 도전하는 다섯 가지 원칙을 정하고 따라 보자. 


첫째, 자기 전에 내일 할 일을 점검한다.

둘째, 아침 루틴을 만들어 실행한다.

셋째, 매일 세 가지 작은 성공을 거둔다. 

넷째, 20/80 법칙에 따라 일의 경중을 나눈다.

다섯째, 정기적인 휴식 시간을 갖는다.


아침 시간은 바쁘다. 오늘 무슨 스케줄이 있는지 생각해야 하고, 누굴 만나고,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무슨 옷을 입을지 골라야 한다. 그걸 전 날 밤 미리 점검해 준비한다. 우선 내일 해야 할 일을 머릿속으로 하나씩 짚어본다. 퇴근 전까지 반드시 끝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리스트로 뽑고, 예정된 미팅, 만날 사람, 하루 일과를 훑는다. 일기 예보를 확인하고 어떤 옷을 골라 입을 지도 대략 정해 놓는다. 

아침 6시 30분, 눈을 뜨면 나는 제일 먼저 창가로 간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다. 잠시 창밖을 내다본다. 고요한 아침을 음미하는 시간이다. 요즘 같은 가을 이른 아침은 어슴푸레 어둠이 깔려 있다. 정신을 맑게 가다듬는다. 감사한 마음으로 나의 생각과 태도를 무장한다. 아침 샤워를 한 뒤 10~15분가량 스트레칭한다. 숨을 고르며 마음 챙김을 위해 10분 동안 명상한다.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하면서 뉴스를 챙겨본다. 집을 나서는 시간은 8시 20분, 사무실까지 걸어서 출근한다. 가끔씩 아침 루틴이 깨어져 버린 날과 비교하면 습관이 된 아침 두 시간이 얼마나 나의 하루를 건설적으로 결정하는지 알 수 있다.  


스케줄을 점검하고 해야 할 5가지 중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 멀티태스킹은 하지 않는다. 리스트의 첫 번째 업무가 가장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이다. 흔히 '빨간 개구리'라고 불리는 이놈을 빨리 잡아야 하루가 편하다. 오전 동안엔 40분 정도 집중하고 5분 사무실 책상에서 떨어진다. 점심시간 전까지 리스트 중 세 가지의 작은 성공을 거두려고 한다. 작은 성공의 대상은 며칠 놓치면 개구리가 될 확률이 높은 업무다.
아침의 집중도에 비해 오후 생산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때문에 출근 후 아침 시간에 최대한 집중한다. 회의는 모두 오후로 미룬다. 미팅은 효율성을 따지면 최악의 시간 낭비다.  

동료 중에 이멜을 받은 시간 순서대로 답변하는 걸 종종 본다. 난 핵심 20%에 집중한다. 파레토 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20%의 고객이 80%의 매출을 만든다는 걸 체감해왔기 때문이다. 집중력과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오후 시간엔 30분 집중하고 10분 휴식한다. 고객과 통화하거나 약속을 잡고, 뒤쳐진 업무를 점검하며 후속 조치를 취하는, 몰입 없이 시간 투자해 할 수 마칠 수 있는 업무에 할애한다. 


하루를 마치기 전 중요한 할 일이 있다. 퇴근하기 15분 전, 업무 일지를 펼치고 전날 밤 쓴 리스트를 검토하는 것이다. 시작만큼 마무리도 중요하다. 왜 특정 업무는 끝내지 못했는지, 마친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문제와 해결방안을 한 발짝 떨어져 객관적으로 재검토한다. 세부 사항들은 모두 메모해둔다.  


네가 서른세 살부터 이런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매일매일 세 가지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단, 하나의 성공이라도 상관없다. 그것이 한 달, 일 년, 쌓이는 시간과 비례해 네가 거두는 수확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것이 네가 가진 보이지 않는 자산이며 숨은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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