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일하고 퇴근 후 저녁시간,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누워서 푹 쉬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늘 피곤하진 않으신가요?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안 풀릴 때가 많다고 느껴지신다면 제가 알려드리는 휴식법을 실천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쉬어도 쉬어도 피로가 안 풀릴 때가 많아서 휴식법이나 올바른 생활습관 등을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는데요
그중 저에게는 좀 신선하게 느껴졌던 내용이나, 피로가 안 풀릴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오늘은 누구나 쉽게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려드릴테니, 끝까지 읽어보면서 이중 하나라도 적용해볼만한 걸 발견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휴식을 위한 환경 조성하기
우리가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은 몸이 피곤한 것과 정신이 피곤한 게 있는데요. 현대인의 대부분은 신체보다는 정신적 피로로부터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서 피로가 안풀릴 때가 많다고 합니다
즉, 몸만 가만히 누워 있는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는 뜻이죠
몸은 쉬고 있어도 누워서 계속 일 생각에 빠져 있거나, 걱정과 불안에 가득 찬 상태에서는 피로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몸과 마음을 모두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환경과 분위기에 따라서 몸과 마음이 더 릴렉스될 수 있고, 그렇게 휴식의 효율을 높일 수 있거든요.
환경 조성 방법은 오감으로 구분하면 편합니다
1. 시각
시각과 관련해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빛'입니다
우리가 깊은 잠을 자려면 주변을 최대한 어둡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잠을 잘 때는 물론이고, 잠을 자기 전 저녁 시간에도 미리 조도를 낮춰주어야 합니다.
미리 몸과 마음을 릴렉스시켜주고 잠들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는 거죠.
저는 보통 자기 1시간~1시간 30분 전부터 모든 형광등을 끄고 부드러운 전구색의 무드등만 켜놓는 편인데요.
이렇게 조명만 좀더 어둡게 세팅을 해도 무언가 활동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강박 같은 게 많이 줄어드는 걸 곧바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2. 청각
밤에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이때 사운드가 강렬한 락, 힙합 등의 음악은 뇌를 각성시켜 휴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것보다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줄 수 있는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를 틀어두면 좋습니다
잘 때 ASMR 영상을 틀어놓고 주무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이와 비슷한 효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조용한 걸 좋아해서 아무런 소리도 틀어놓지 않을 때가 더 많긴 하지만, 이따금 빗소리나 파도소리를 틀어놓기도 합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머리를 비우는 데 효과적이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자주 틀어놓는 영상입니다ㅎㅎ
3. 후각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에는 후각이 생각보다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좋아하는 향수나 룸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물론 좋고요. 본인에게 맞는 에센셜 오일(아로마 오일) 향을 맡으면 더욱 좋은데, 이는 실제 의학적으로도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향을 맡으면 의식하지 못했던 몸과 마음의 긴장이 싹 가라앉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아로마 테라피를 공부하면서 '향'이 가진 힘을 굉장히 크게 체감하고 있는데요. 주변 분들께도 꼭 한번씩 아로마 오일을 써보시라고 많이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로마 오일의 종류, 효능, 사용법도 앞으로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4. 촉각
촉각적으로 좋은 것은 마사지입니다. 몸과 마음의 피로를 모두 회복시켜줄 수 있죠. 마사지샵에 가서 받으면 당연히 더 좋겠지만, 가볍게 손으로 어깨, 팔, 다리 등을 주물러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의식하지 못했지만 경직돼있던 근육을 풀어주면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줄 수 있습니다.
바디오일을 바르고 마사지하면 더 좋고요. 저는 최근에 아로마티카에서 나온 괄사를 쓰고 있는데 손으로 하는 것보다 더 편하고 시원해서 좋더라구요
마사지를 오래 해주는 건 아니고 뭉치거나 피로하다고 느껴지는 곳에 단 1~2분만 해줘도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깊은 잠을 위한 1가지
수면습관도 정말정말 중요하죠. 피로가 안 풀릴 때는 대부분 가장 먼저 잠의 질이 어땠는지를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 중요한 것들도 정말 많은데, 그중 제가 가장 크게 효과를 체감했던 건 잠자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100% 공감하실 것 같아요. 군대에서는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다보니, 10시만 되면 자꾸 잠이 오고,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어도 저절로 눈이 떠지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시죠?
이처럼 인간의 몸은 규칙적인 걸 좋아합니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자다 보면, 뇌에서 알아서 그 시간에 잠들 수 있도록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자연스레 자기 전에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잠도 더 깊게 잘 수 있습니다.
저는 바쁜 일이 있지 않고서는 매일 밤 12시 30분에 자서 아침 8시에 일어나는데요. 이렇게 규칙적으로 자다 보니 자다가 중간에 깨는 일도 많이 줄었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별로 괴롭게 느껴지지 않게 됐습니다
실천하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효과는 정말 크기 때문에 꼭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를 힘있게 보내는 방법
피로가 안 풀릴 때는 피로를 잘 푸는 법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다르게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똑같이 하루를 보내도 피로가 쌓이는 양을 줄일 수는 없을까요?
이와 관련된 내용이 <스탠퍼드식 최고의 피로회복법>이라는 책에 아주 잘 담겨 있습니다
큰 기대 없이 읽었던 책인데, 생각보다 실용적인 정보를 굉장히 많이 얻어서 여러분들도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일단, 아침식사는 거르지 마세요
이유는 혈당과 관련이 있는데요. 아침을 거르고 공복 상태에서 점심을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이 갑자기 크게 올랐다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를 '혈당 스파이크'라고 부르는데요. 혈당치가 갑자기 크게 변하면 졸음이나 피로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에 밥을 챙겨먹기에는 시간적으로 어렵고 번거로워서, 프로틴 바 혹은 식사대용쉐이크라도 간단하게 하나씩은 꼭 먹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걸음걸이입니다
피로가 많이 쌓여 있는 사람, 몸에 힘이 없는 사람들은 걸음이 느리고 기운없이 걷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사실 피곤하기 때문에 걸음이 느린 게 아니라, 힘없이 걷기 때문에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어깨가 말려 있고 몸이 굽은 상태로 느릿느릿 걸으면, 몸에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몸에 힘이 없을 때도 허리를 똑바르게 세우고, 어깨를 쫙 펴고, 조금은 빠른 속도로 힘있게 걸어보세요.
금세 몸에 에너지가 생겨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효과적이니 이것도 꼭 의식적으로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탠퍼드식 최고의 피로회복법>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 이런 호흡법, 자세와 관련된 내용인데 저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피로감으로 인해 고민이 많으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피로가 안 풀릴 때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휴식법을 몇 가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더 깊은 설명은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네요.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