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한 일이 생길 것이다!
<<인생을 바꾸는데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라는 일본 작가가 쓴 책을 보면 저자가 재미있는 주장을 해 놓았습니다.
‘화장실을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면 돈은 그야말로 무한정 들어온다.’
아, 솔깃합니다. 제가 돈 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람은 아닌데… 흠, 흠, 마음이 동하네요. 이 대목을 읽고서 회사의 화장실을 청소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집의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믿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요. 그런데 이게 웬걸? 그다음 날 은행의 이자가 통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푼돈이긴 하지만요. 되네?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열심히 집안 화장실의 변기와 세면대를 닦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도 거짓말처럼 예전에 썼던 책의 인세가 입금이 됐습니다. 진짜 되네? 신기했습니다.
물론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아도 은행 이자나 책의 인세는 들어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에서 읽은 그대로 하자마자 곧바로 입금된 것을 보니 책의 내용이 믿고 싶어 졌던 거지요. 제게 손해 날 일이 없어서 믿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과학이 우주의 삼라만상의 연관성을 완벽하게 설명한 것은 아닐 테니 조금은 ‘희망'이나 ‘소망'에 관한 것을 미신 같아도 믿어주면 어떨까 싶더군요.
필자는 같은 책에서 이렇게 주장해 놓기도 했습니다.
‘우주 어딘가에 자기 이름이 쓰인 <감사합니다 포인트 카드>가 있다고 상상해 보자는 것이다. 마치 포인트 카드에 포인트가 차면 경품을 받거나 해당 포인트를 쓸 수 있듯이, 감사의 포인트가 쌓이면 감사할 일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고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일본 책들 중에는 이런 깜찍한 설정을 담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 이런 건 믿고 해 본다고 해서 내 인생에 손해 날 일은 없기에, 저는 이렇게 감사의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건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삶을 더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 같습니다.
생각은 행동을, 행동은 습관을 낳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습관이 인생을 결정짓지요. 감사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인생을 불행하게 보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한 것처럼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삶은 어떨까요? 불행할까요? 행복할까요? 저는 감사의 포인트가 쌓이고 쌓여 인생이 바뀔 것이라 확신합니다.
조금 황당한, 농담 같은, 이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