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운영에 도움 될 꿀 정보!
에어비앤비를 운영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데이터들을 제공하는
(물론 대부분이 유료...)
Airb***, Air***** 등 국내외 사이트들이 있다.
그중에서 서울지역에서 에어비앤비 운영하는 분들에 도움이 될
몇 가지 의미 있는 데이터들을 찾아봤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두 번으로 나눠 적는다.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와 나의 해석도 함께 적었다.
가장 놀랄만한 데이터는 바로
서울지역 에어비앤비 등재숙소들의 OCC,
즉 객실가동률 부분이었다.
지난 1년 동안 서울지역 평균 객실가동률은 무려 81%였다.
이는 매우 매우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뒤이어 부산과 제주가 60% 정도인 것과 비교해 보면
역시나 한국 하면 서울... 한국인도 서울, 외국인도 서울...
전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다른 나라는
그 나라의 수도보다 또는 그보다 유명한 도시들이 꼭 3-4개 이상은 되지만
우리나라는 서울이 압도적이고
실제로 10명 중에 8명은 서울만 방문한다는 통계도 있다.
서울의 객실가동률을 보고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수요가 확실하다는 것,
잘 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
치열하게 운영해서 80%는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한다고 80%가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구마다 편차가 매우 심한 데이터도 볼 수 있었다.
정말 창업보다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서울지역의 에어비앤비에 등재된 숙소는 18,000개가 넘는다.
대부분이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정형화된 숙박시설이고
전체의 25%만 독채라고 한다.
18,000개가 넘는다니... 25개 구가 있으니까
대략 잡아한 지역구당 720개...
아마 중구나 마포구엔 몇천 개씩 있겠다.
곧 에어비앤비가 불법업소 퇴출을 시작한다고 하니
상당수가 불법업소로 지워지긴 하겠지만
정말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지역 에어비앤비에 등재된 숙소들의 규모도 궁금했다.
숙소규모는 방 1개 또는 방의 개념 없이 스튜디오형태가
전체의 55%인 8,500개 정도였다.
아마 N잡이나 부업으로 에어비앤비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이
이 범위 안에 들어가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고, 그만큼 공급도 많지만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비즈니스호텔 등 2인실이 주를 이루는
정형화된 숙소들과 직접적인 경쟁이 될 것 같아서
차별화된 무언가가 앞으로 더 필요해 보인다.
매달 숙박업 창업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예전보다 게스트하우스, 호스텔을 창업하려는 분들보다
에어비앤비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음을 느낀다.
하지만 파리,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유명도시같이
서울도 데이터가 비슷해져가고 있고
경쟁이 정말 치열해지는 것도 피부로 와닿고 있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나와 연결된 사람들을
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