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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금숙 작가 Nov 24. 2019

82년생 김지영을 만났다!

엄마를 만나고 왔다.
기차에서 내리니 비가 온다.
우산도 없다.
그동안 못보고 있던
82년생 김지영을 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하고 아프다.
영화관은 그 어느때 보다 조용하다.
내가,  옆좌석에 앉은 여성이 간간히 눈물을
훌쩍거린다.
지영이의 만년필이 인상적이다.
82년생 김지영은 나보다 어린데 그동안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나는 그동안 한 것이  별로 없는거 같은데. 나는 쓰고 말할 수 있다.
뭔가 조금씩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게 재능이 조금만  더  있으면.
바깥은 어느 사이 날씨가 개였다.
마음은 아픈데 허기가 진다.
봐 두었던 착한 콩나물 국밥집에 갔다.
김치 콩나물 국밥은 매콤하고 시원하다.
국밥을 먹고 김치전을 들고 또박또박 집으로
간다.  새로운 뭔가를 작당하기에 딱 적당한
때이다.  

#조금숙TV
#남해에서구운몽을꿈꾸다
#세상을바꾸는여성리더십
#82년생김지영
#성공하는여성리더십은따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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