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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현규 Apr 06. 2016

아싸라비아

<청춘유언>

엉덩이 흔들 여유도 없는 대학로에서 그는

홀로 취해 차도로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거나하게 취한 밤이 오고

빈소를 나와 담뱃불을 당겨 붙였다


세상은 왜 우리에게 술을 권하는가


달 하나 비추지 않는 이유로

눈 앞마저 캄캄해져버린다


우습게도 그의 유언은 아싸라비아였다


아, 못다즐긴 불쌍한 청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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