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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hsah Jan 20. 2021

전시 [로즈 와일리] 1

필름 노트 - 그녀만의 방식으로 영화 기록하기


[팬지의 여왕]

분명한 것을 선호하는 로즈 와일리.

꽃들의 컬러도 섞이거나 흐릿하게 그리지 않고 분명하게 구분 지어 표현했기에,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모던한 작품.


[벤치에 앉은 여인] (from 영화 귀향)

“페넬로페 크루즈는 평소에 높은 굽을 신을 것 같지만 나는 작품 속 여인에게 하이힐을 신기지 않았다. 맨발이나 내가 주로 즐겨 신는 운동화를 신겨 그렸다”
결국 영화는 시작일 뿐,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여인으로 재탄생된다.


좌.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우. [legs from heaven]

영화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 곳곳에 자막처럼 텍스트를 넣어 강조하는 로즈 와일리의 영화 노트. 영화의 제목과 감독의 이름을 가장  큰 글씨로 적어놓음으로써 이 작품의 오마주 대상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줄리엣]

‘한 작품’이 ‘또 다른 예술 작품’에 스며드는 것을 탐구하는 ‘필름 노트’ 시리즈. 영화를 본 후 기억에 남는 이미지나 장면들을 사용하는 것을 즐겨하는 그녀만의 영화 해석 작품.


[핑크 테이블보]

“영화감독을 존경하고 영화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오마주의 대상으로 영화 소재로 페인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 로즈 와일리는 스토리보다는 시각적인 장면에 주로 사로잡힌다


[Jack goes boating]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을 하다 보면 감독, 배우, 영화 제목을 잊어버리거나, 두세 영화의  장면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로즈 와일리는 작품 하단에 텍스트로 적어 놓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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