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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봄소리 Oct 27. 2020

플루트 소리의 디테일을 찾아서

<올댓플루트> 영상 인터뷰

<반려악기 탐구생활> 플루트편에서는 '올댓플루트'를 방문했습니다. 올댓플루트에서는 플루트의 수리와 판매 및 웹매거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 2월에 오픈한 올댓플루트 웹매거진은 플루트 공연 정보뿐만 아니라 리허설, 교육 영상, 오픈 레슨 라이브 등 플루트 전공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flute &>이라는 플루트 전문 교육지가 폐간되면서 플루트 전공자분들의 정보 공유가 어려워지게 돼서 웹매거진을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인데 올댓플루트 웹매거진이 시기적절하게 한 발 앞서서 플루트 음악 콘텐츠의 확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댓플루트의 임성재 대표님은 중학교 때부터 플루트를 좋아하게 되어 플루트 전공을 하게 됩니다. 어릴때부터 만들기를 좋아해서 입학할때부터 리페어(수리)를 하고 싶었지만 20여 년 전에는 국내에 리페어 전문점이나 학과가 없었던 때였습니다. 졸업 후 국내 리페어 샵에서 리페어 일을 배우게 됩니다. 플루트 전공을 한 이력이 소리의 디테일을 잡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플루트는 부는 악기이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악기에 들어가게 돼서 소리를 내는 소모품에 비틀림이 일어나 패드 교정이 주기적으로 필요합니다. 더 좋은 플루트 소리를 요구하는 분들을 위해 원하는 소리를 맞춤식으로 교정해주는 일도 중요하고요. 플루트 상태를 보면 연주자의 건강 상태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호흡이 직접 닿는 악기이기 때문에 심리 상태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플루트 악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수리하러 왔는데 오히려 심리상담을 하고 나서 더 좋은 소리를 내게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고 하네요. 


"플루트 수리와 제작은 플루트의 섬세한 소리와 음색을 만들어 내는 일이죠. 

금속과 코르크 등 플루트의 구성품을 부는 사람의 힘에 맞춰 조정 가능하도록 장치를 고안하기도 합니다. 

실험적인 연구를 많이 해야 하고, 연구를 좋아해야 되죠. 

의뢰하는 손님들이 어떤 소리를 좋아하는지 잘 파악해서 원하는 소리를 맞춤식으로 만들어 갑니다. 


플루트의 소리를 만드는 일에 대해 처음에는 정답이 나올 거라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시대에 맞추어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내서 찾아주신 분에게 맞춰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플루트와 평생을 함께 할 삶이기에, 항상 보람을 갖고 있습니다."


올댓플루트 임성재 대표님의 인터뷰 영상을 <반려악기 탐구생활> 유튜브에서 만나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_gMFE8-7vhA


올댓플루트 웹매거진 

https://allthatflu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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