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by 현진현




과장과 거짓의 말은 다르겠지. 나는 과장하기 일쑤지만 거짓으로 말하진 않는다. 전제하고, 나는 진심 거지가 되고 싶었다. 물론 어릴 적의 일이다. 거지가 되어 서울역 주변을 떠도는 이야기를 쓴 적도 있다. 그 홈리스 이야기를 무지막지한 가짜 편집자가 거의 찢다시피 무시했다. 거지의 평화는, 과장의 평화일지언정... 어떤 평화임이 분명하다. 가져서, 더 가지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모습이 추해 보이지 않는, 거의 유일한 상황이지 않은가.




000013.JPG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1화41 추억은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