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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찌 Apr 10. 2024

새 카시트 장만

생후 118일 첫 카페 데이트

2024.03.24(일)


낯가림 극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외출을 하려고 영유아용 카시트를 장만했다. 바구니 카시트와 비교해 너도, 엄마아빠도 이렇게 편할 수가 없구나.


차에 설치하자마자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많은 카페로 향했다. 수유 타임이 겹치는 바람에 바로 수유실로 갔어. 제대로 갖춰진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런 공간이 별도로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그런데 너는 공간이 낯선지 잘 먹지를 않네. 밖에서 먹는 게 익숙하지 않아 그러겠지 뭐. 40ml 밖에 안 먹었지만 미련 없이 수유실 밖으로 나왔다.


카페 내부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아기 의자에 앉을 수 있으려나 하고 시도해 봤는데 의자는 아직 무리인가 보다. 의자 테이블에 얼굴을 콩 하고 찍는 바람에 뿌엥 울어버리는구나. 밖에서 달래고 다시 들어와 엄마 무릎에 앉아서도 바짝 긴장하고 사람들 얼굴을 보더니 얼굴이 삐죽삐죽했지만 다행히 금세 괜찮아졌다. 그 덕분에 엄마아빠도 1시간이나 빵과 커피를 맛있게 먹고 나왔어. 너와 같이 카페 외출을 할 수 있다니 감격이다.


이번 달은 외출을 많이 해서 낯가림 잘 극복해 보자!


(좌) 낯가림 극복은... 일단 손수건부터 입에 넣고 생각해 보자 (우) 미어캣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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