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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샬뮈 Jun 30. 2024

오뉴월

<동화나라 탐험대> 3번째 모임을 마치고 서순라길 ’수수‘:에서

1. 예술청약

내 집 마련엔 주택청약, 예술을 매개로 이어지고 배우는 시간 예술청약 (얏호)

첫 번째 예술청약주, 쿄의 (영어학원에서는 절대 못 배우는) 내 예술작업 영어로 소개하기

두 번째 예술청약주, 달리와보기 <chat GPT로 예술기획해 보기>

세 번째 예술청약주, 이한솔 <동화나라 탐험대>

네 번째 예술청약주, 박현서 <나를 담는 그릇, 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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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네 개의 프로그램 홍보를 했고, 세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봤다. 처음이라 타임라인도 욕심부려서

짰고, 홍보 계획도 촘촘하지 않고, 뭔가 뭐랄까 기획이 단순하고 명료하지 않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확신이 없는 가운데서도 계속 달리고 있다. 소소한 재미와 의미를 찾아가고 다시 한번 명료한 유료프로그램의 모습을 만들어야 할 듯. 실패하는 게 부끄럽지만, 나아지고 있어! (진짜로!) 유효한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음.


방콕 중심지에 일렁거리던 무지개 깃발

2. 국제교류 사업

인터뷰/사업 선정/6월 h0m0haus, 방콕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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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망쳐서 안될 줄 알았던 셋(쿄, 민수, 나)의 국제교류 사업은 닻을 올렸고, 6월에는 급박하게 태국에 다녀오는 일정이었다. 태국에 엄청난 불상과 절에 감탄했고, 음식은 매일매일 즐겁게 먹었다. 호모하우스 프로그램은 아주 많은 질문을 남겼는데, 10월에 이어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질문에 대한 대답이 연결될 수 있게 공부해보기로 한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어제와 오늘이 궁금하다면 연극인

3. 부업

한겨레 정부 저출산 정책 반대 익명 글쓰기

연극인 대담 원고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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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있는 긴 글을 쓰지 않았어서, 글쓰기 근육이 매우 적어진 상태다. 그래도 '화'가 불쏘시개 되어 한겨레 글은 반나절만에 쓸 수 있었다. 문제는 대담 원고 편집이었는데, 편집은 제3의 창작자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모르는 국어가 아직도 너무 많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독서만으로 어휘력이나 바른 표현이 자연스럽게 느는 건 아니다. 국어공부를 더 해야 하는 거였어ㅠ -예요, 에요/ 되, 돼가 헷갈리거나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요 근래에 여러 번 깨달았다. 고치고 다시 써야지.



나의 work out 목록


4. 운동

오월 스피닝+SNPE

유월 SNPE+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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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을 쉬어도 몸무게는 크게 늘지 않았고, 아침에 늦잠 자서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유투버 선생님들 채널을 탐방하며 상하체 근력 운동을 30분 이내로 열심히 했지만, 티가 나지는 않는다.

역시 오프라인 선생님이 필요한가 봐.



강릉 바다

5. 가족행사

양가 어버이날

박기섭아빠 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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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는 효도 몰아서 하는 오월은 매년 통장도 홀쭉하고, 마음도 조금 피폐하다. 부모님에 대한 복잡한 마음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냥 적당히 멀리 떨어져서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기만 하면 딱 그 정도가 좋을 것 같아.  올해 여주집은 복돌이 사건으로 인한 소송도 있었고, 이사도 준비하고 있다. 아빠 칠순 1박 2일은 아주 복잡한 감정으로 범벅이 되었고, 나도 심리상담을 받는 편이 나을까 다시 고민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아직도 결정하진 못했지만ㅠ)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복돌이 소송은 판사가 여주집 입장을 많이 고려한 판결을 내려줬다.


온양민속박물관 카페에서

6. 문화생활

영화 <바비>, <돼지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달달한 장면 위주로  

2024 서울국제즉흥춤축제 개막공연

2024 서울퀴어문화축제 온라인

온양민속박물관

책 <4321> 1권 완독

<4321> 2+ <자연에 이름 붙이기> 자기 전에 조금씩 읽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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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볼  수 있는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로맨스 작품들은 거의 다 회귀물에, 살인이 얽혀있는 비슷한 플롯으로 흘러간다. 몇 번 보다 보니 지겨워졌는데, <선재 업고 튀어>는 좀 달랐다. 살인자 영수 나오는 씬은 거르고 달달하고 재밌고 절절한 부분만 보고 마음충전(하트)/ 온양민속박물관 건축도 멋지고, 전시 내용도 알차서 좋았다. 멋진 카페에서 쉬는 시간까지 완벽했어/ 책에 대해서는 폴 오스터와 캐럴 계숙 윤의 글은 잠을 미루고 한꺼번에 읽어내고 싶다. 올해 독서는 양은 아무래도 포기하고, 깊이 읽는 편을 택해야 할 것 같아. 속도가 나지 않지만 열 쪽이라도 읽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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