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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ㄱ 자유로운 영혼 ㄴ Dec 20. 2015

1. 왜 RADIOHEAD??

장난으로 던진 말에  라디오헤드의 탄생

"I love life, but there's so much shit to deal with"
-- Thom Yorke


Thom Yorke




음악세상엔 많은 가수와 그룹, 밴드들이 있고 그들에겐 이름이 존재한다. 그 많고 많은 이름들이 어떤 동기나 계기로 지어졌는지 가끔 궁금해질 때가 온다. 더욱이 내가 좋아하는 그룹이나 밴드일 경우엔 호기심이 자극된다. 예를 들어, 90년대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 H.O.T의 경우엔 "High-five Of  Teenagers"라는 뜻을 가지고 이수만 사장이 H.O.T라고 지었다고 한다. 걸그룹, AOA는 "Ace of Angels"라는 뜻을 가지고 짧게 부른다. 그렇타면, RADIOHEAD라는 밴드 이름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


먼저 라디오헤드라는 이름의 탄생을 말하기 전에 한 가지 사실을 알려 주고 싶다. 처음부터 라디오헤드는 라디오헤드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었다. 그전에 "On A Friday"라는 이름을 지어 밴드로 활동했었는데 그이름의 기원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온 어 프라이데이의 뜻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여 연습하는 밴드인데, 금요일날에 만나서 연주한다" 해서, 이름을 지었다. (온 어 프라이데이의 역사는 나중에 따로 자세히 글로 쓰겠다.)

On A Friday 시절


온 어 프라이데이로 앨범 발매를 꿈꾸던 밴드는 소속사의 반대로 다른 이름을 물색해야만 했다. 소속사는 뭔가 임팩트있는 이름을 원했다. 첫 앨범 작업 때부터 소속사와 의견 대립이 많았고 따라야 했던 밴드는 불감과 실망감이 컸다. 만약에 온 어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이 그들의 밴드 이름이 될 수 있다면 무슨 이름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에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는 앨범에 최악이라고 생각되는 곡의 노래 제목을 밴드 이름으로 고른다. 그들의 반항심과 장난으로 고른 곡은 Talking Heads의 노래,  Radio Head였다. 설마 이노래 제목이 되겠어 하는 생각관 달리 라디오헤드는 그들의 밴드 이름이 되고 만다. 그리고 곡의 두 단어를 하나로 붙여서 Radiohead로 다시 만들어진다.

형편없는 앨범에 최악의 곡으로 평가받는 Talking Heads의 Radio Head



이 형편없는 곡, 노래 제목은, 라디오헤드의 이름이 되어 많은 팬들의 머릿속, 최고의 밴드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작가의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

2003년 Glastonbury Festival에서 부른 Fake Plastic Trees - 많은 관중들 앞에서 부른 이곡중에 최고의 라이브 버전





맘이 우울하고 슬플 때

그들의 음악이

나의 마음을 대신해서

연주하고 노래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나를 이해해주는

나를 토닥 거려 주는

나를 흥이 나게 하는

그런 음악..


글로, 그들의 음악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음악 #라디오헤드 #라됴헤드 #radiohead #onafriday#라디오헤드뜻 #houseofcards #music #뮤직스토리 #talkingheads #fakeplastictrees #glastonbury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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