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츤츤 Aug 25. 2024

드디어 OT! 그런데 서울?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 7기

지난 8월 14일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OT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용산역 바로 옆에 있는 드래곤시티였어요.

전국에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네 곳 모두 교통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OT를 서울에서 진행한 것 같더라구요.


각 지역에서도 OT를 진행하더라구요. 문의를 해보니 서울 OT와 크게 다른게 없다고 하셔서 서울로 오게 되었어요.

제가 속한 전남 센터의 경우, 앞 전 기수의 수료식과 선발 기수의 OT를 함께 진행하였고 현장견학을 진행했다구 해요. 저는 지난번에 설명회를 들으러 혁신밸리에 가서 현장견학을 했었기에 PASS!


OT를 마친 소감은 이랬답니다.

1. 와 호텔이다. (맛있었다)

2. 뭐가 많은데 다 너무 짧아서 아쉬움

3. 그래도 오길 잘했다. (식순이 다 끝나고 만난 선배와의 대화 덕분에)

4. 소 그룹이나 센터별로 쪼개서 진행하는 시간을 늘렸다면 어땠을까.


OT장소는 용산역과 가까워서 좋았어요. 도보로 3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전국에서 선발된 분들이 다 모였기 때문에 인원도 꽤 많았어요.

아침 10시반에 행사가 시작되다보니 빵과 쿠키, 커피와 차를 먹을 수 있기도 했어요.

아침부터 서둘러서 오다보니 배가 고팠는데 다행이었어요.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OT


행사는 아침 10시반부터 오후 4시까지 거의 6시간 정도가 진행되었는데요.

축사, 사업안내, 강연, 간담회, 토크쇼, 센터별 소통 같은 것들이 진행되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서 사업 안내나 강연은 거의 15분?정도에 끝났던 것 같아서 휘리릭 내용이 전달되면서 끝났는데 인사이트를 얻기는 쉽지 않았어요.


식순이 많았다. 너무~

각 기관 간담회는 농식품부, 농진원 보육센터, 농어촌공사, 농금원에서 참여하셔서 질문한 내용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궁금한 내용을 듣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벽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공무원 분들이다보니 본인들이 결정을 하거나 책임을 질 수 없는 것들이 많으니 그럴거라는 이해는 들지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선배들과의 토크쇼는 선배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궁금증에 대한 질문도 할 수 있어 좋긴 했지만 너무 시간이 짧았고 뭔가 센터별로 더 이야기를 나눠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센터의 이야기는 집중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입에서 밥이 녹아내렸다.


센터별, 전체 인원 사진촬영을 했는데 전남이 인원이 제일 적더라구요. 물론 OT 미 참여 인원도 있긴 하죠.

인원이 바글바글했던 다른 센터들을 보며 놀랍기도 하고 뭔가 열심히 잘 해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센터별 모임을 진행하며 센터 직원분들에게 설명을 듣고나니 아 정말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육은 9월 2일부터 시작되고, 숙소비와 식비는 지원되나 고흥 내 업소에만 해당된다고 하더라구요. 개인 결제 후 증빙을 하는 방식이라 이 부분이 좀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숙소가 많이 없기는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센터에서 기숙사를 단체 예약을 해주기도 했었다는데 그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북은 직접 지은 기숙사를 제공한다고 알고 있어요.)


행사가 다 끝나고 선배 토크쇼에서 발표를 했던 선배님이 계시길래 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같이 OT에 참여했던 동기 몇명도 두런두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며 궁금한 것들에 대해 물어봤어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 숙소를 구하는 방법이나 경험 등 그제서야 듣고 싶었던 내용을 들을 수 있었고 걱정되었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어요. 선배님에게 인사를 건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답니다.


앞으로 20개월간 이어질 긴 여정이 걱정도 되지만 하나하나 해 나간다면 어느새 다 지나가 있겠죠.

늘 문제는 다가오는 법이고 우리는 언제나처럼 해결책을 찾아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앞으로도 막막한 일들이 쏟아지겠지만 결국은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 뭔가 해결해 나갈 거라고 믿고있습니다. 아마도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긍정과 용기 그리고 그것을 떠받칠 건강과 체력이지 않을까요? 긍정의 빛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노력해야겠어요ㅎㅎ


작가의 이전글 지속 가능한 비전을 위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