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3 _ 성공적인 PT, 의사소통에 달렸다

카카오페이지 실용편 연재작

챕터2 _ 헬스클럽 100% 활용법


13 _ 성공적인 PT, 의사소통에 달렸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뜻하는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라는 학술용어가 등장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하고 골골하면서 100세 시대를 맞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건강한 육체는 없어서는 안 될 항목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슬럼프가 찾아올 수 있다. 정체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럴 땐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그 순간을 극복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이번에는 개인 트레이너의 운동 지도를 받을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살펴보자.

트레이너가 본의 아니게 회원의 몸을 다치게 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 수업 이후 불편(통증)에 대한 회원들의 반응은 각기 다르지만 대략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아픈 것을 절대 트레이너에게 말하지 않는 경우,

바로바로 아픈 상태를 트레이너에게 표현하는 경우

그리고 제삼자에게 아픈 몸을 털어놓는 경우다.


우선 바로바로 트레이너에게 현재의 상태를 털어놓는 경우가 현명한 방법이다.

그래야 더 큰 오해를 피할 수 있다. 아픈 곳을 꾹 참고 수업을 하다가 나중에 더 큰 통증을 얻게 되면 회원은 트레이너에게 나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 회원은 트레이너를 불신하게 된다.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아 몇 달 혹은 길게는 몇 년간 개인 트레이닝을 받지 않게 되며, 결국엔 몸도 더 나빠진다. 또한 트레이너 당사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반성할 수 없게 되어 또다시 회원의 몸을 나쁘게 만드는 악순환을 범하게 된다.


위의 세 경우 중 가장 삼가야 할 일은,

제삼자에게 트레이너 때문에 몸이 나빠졌다며 하소연하는 경우다.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는 속담처럼 그 하소연은 결국 트레이너 귀에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트레이너와 회원 간의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이고, 헬스클럽에서 마주쳤을 때 서먹한 기운이 감돌게 된다. 최악의 경우는 잘잘못을 따지는 상황으로까지 다다르게 된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처럼 수업 중에 일어난 일은 당사자인 트레이너와 회원이 풀어야만 한다. 그리고 회원은 즉각적으로 트레이너에게 몸 상태를 말해야 하고, 트레이너는 수업 전에 회원의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


간혹 회원과 상담을 하다 보면, 예전에 트레이너에게 수업을 받다가 다쳐서 한동안 트레이닝을 꺼렸다는 말을 듣곤 한다. 그래서 트레이너를 고를 때 신중해진다고 한다. 대개는 그럴 경우 차마 트레이너에게 몸이 아프다는 말을 못 하고, 다른 트레이너를 찾게 되는데, 그때는 지인을 통해 소개받고 찾아온다. 이번엔 공신력 있고 평판이 좋다고 소문난 트레이너를 선호한다.


MyPhoto_1180382859_1911.png



퍼스널 트레이닝이란,

클라이언트의 생활습관 즉 식습관, 운동습관, 자세 등의 신체와 정신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하고, 클라이언트의 선호도를 고려해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디자인하여 안전하고 재미있게 피트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하는 것이 목표다. 더 나아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가장 나쁜 트레이닝은 일방적인 트레이닝이다.

회원의 몸 상태를 고려한 상황에 맞는 트레이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트레이닝을 받는 회원 또한 트레이너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표현해야만 한다. 그래야 부상을 입지 않고 트레이닝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2 _ 신경, 혈관, 근육을 위한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