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함과 안도감의 사이
보통 급여가 25일에 지급되지요?
저희도 그렇습니다.
급여 날이 다가오면, 슬프게도 어제-오늘 통장의 숫자는 큰 차이 없지만 그래도 계속 통장을 확인하곤 합니다.
모두 지급할 수 있는지, 급여 집행 후에 얼마가 남는지, 다음 달 매출이 이전 평균보다 나오지 않거나,
거래처 크게 대금을 지급한 후에도 이후 급여 집행에 무리가 없을지,,
여전히 초보 사장은 급여를 못주는 날이 올까 봐 두렵습니다. 다른 사장님들도 그러신가요?
급여 집행을 담당하는 근로자가 아니라면, 월급날이 되기 전 뭔가 준비하는 것은 없을 텐데요.
(있다면 기쁘게 받을 마음의 준비 정도일까요:))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25일에 월급을 받던 사람에서 주는 사람이 되는데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거 같습니다.
25일에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등에 걸려있는 경우 25일 이전 마지막 근무일에 급여를 집행하는데
초기에는 이마저도 깜빡할까 봐 달력에, 다이어리에 '월급!!!!' 이라며 크게 적어두기도 했어요.
제 기준에서 이런저런 요소를 고려했을 때 안정적으로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달에는 은근히 기쁘기도 합니다. 제때 지급된 급여는 당연한 거지만, 사장이 되고 보니 최소한의 약속을 이번 달에도 지켰다는 안도감에서 오는.. 기쁨이랄까요.
이번 달은 25일이 일요일이라, 내일 23일에 모두 급여를 주고-받으시겠네요.
급여날을 앞둔 여러분들의 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