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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anky witch Nov 02. 2016

해리포터 재개봉 기념 내 소장품 자랑

무슨 상관?ㅋㅋ

회사 휴가 내고 하루 종일 해리포터와 함께했다.


예매가 뜨던 날,

최고조에 이른 흥분에 나는 어찌할 줄을 몰라했고

(영화를 함께 보기로 했던 친구가 다행히 카톡으로 살짝 진정시켜주긴 했지만)

마치 마약에 취하면 이런 기분일까

떨리는 손가락으로 

ㅇ..ㅇ..예..예애.. 예ㅁ... 예매했다. 


핸드폰 캡쳐샷_평생 간직.jpg



그렇다.

난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1,2를 보고 왔다.


(보고 온 소감 생략.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된 기념으로

2년간 수집한 내 해리포터 컬렉션을 하나하나 소개하려 한다. 





                                                           (스크롤 압박 주의)



해리포터 굿즈 컬렉션


1. 지팡이들♡

First things first!!!

가장 소중한 내 지팡이들!!!

왼쪽부터 각각 루핀교수님, 해리포터, 헤르미온느의 지팡이

현재 총 3가지의 지팡이들이 우리 집에 있는데,

헤르미온느 지팡이는 동생 소유이고/ 루핀 교수와 해리포터의 지팡이가 내 소유다.

세 개의 지팡이가 나란히 놓여 있는 사진에서 맨 오른쪽이 헤르미온느 지팡이인데

제일 예쁘고 여성스럽다.!!!

그러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루핀 교수님 지팡이!! 

손잡이의 그립감도 뛰어나고 

지팡이 끝부분의 동그란 마무리도 너무 귀엽다!

이 지팡이로 리-디↗큘-러스를 외치셨더랬지..♡

(손톱을 슬리데린 색으로 칠한 건 센스><)


2. 초와 도장

영화에서 편지가 도착할 때마다 찍혀있던 도장을 나도 찍을 수 있닿ㅎㅎㅎㅎ!!!

마법부 도장!

(편지 보낼 때마다 

'초에 불 붙여→촛농이 떨어져 적당한 양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고→촛농 덩어리에 도장을 찍고→마르면 끝!' 

이 과정을 반복해야 되는 것이라면 귀찮아서 편지를 못 보내겠군...이라고 어렸을 때 생각했었다. 쓸데없는 걱정했던ㅋㅋㅋㅋ내가 마법 우체국? 직원도 아닌뎈ㅋㅋㅋㅋㅋ)


3. 초콜릿 개구리와 마법사 카드

 

원래 안에 떡두꺼비 같은 초콜릿 개구리가 들어있는데ㅋㅋ

너무 커서 먹을 엄두가 나질 않아 동생에게 줬다. 

난 덤블도어 마법사 카드만 있으면 되니까! 훗

사진에선 안 느껴지지만, 덤블도어 부분이 약간 입체적으로 보인다!!! 신기방기!


4. 배지류

행운의 물약(Liquid Luck)이라고 불리는 펠릭스 펠릭시스/ 호그와트 기숙사별 뱃지


5. 목걸이류

왼쪽부터 보여주는 사람마다 감탄했던 헤르미온느의 Time-turner/죽음의 성물 목걸이 펜던트

Time-turner은 진짜 돌아간다! 그것도 너무 '...' 돌아간다!!!!!!!! 돌아가는 펜던트와 흘러내리는 모래시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이 느낌...

죽음의 성물 목걸이는 LA 유니버셜에서 사 온 게 아니라 영국에 간 지인이 사다 주었다. 미국에 있을 때 죽음의 성물 펜던트를 줄에 끼워 목걸이로 하고 다녔는데, 스타벅스 직원이 해리포터 아니냐고 물어봐서 미친 듯이 "맞아아아아ㅏ아!!"(영어로) 소리쳤었다...


6. 지도

"나는 천하의 멍텅구리임을 선언합니다"(I solemnly swear that I'm up to no good)

진짜 이 지도ㅋㅋㅋㅋㅋ 불량품 같은 느낌 1도 없다. 종이 재질부터 해리포터 느낌 물씬! 지도 위에 발자국만 나타나면 환상적일 텐데.. 지금 호그와트 방학인가.. 아무도 없나 보다.


7. 온갖 맛이 나는 젤리

ㅋㅋㅋㅋㅋ첨엔 사람들이 맛있는 젤리만 달라고 했다가 점점 이상한 맛을 달라고 한다. 호기심 천국ㅋㅋ나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맛없는 맛의 최강자는 토맛(vomit)인 듯.. 토맛을 시도해본 호기로운 내 지인 2명 다 화장실로 달려갔다는 전설이...

(맛 리얼 후기 영상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엄청 많다...)


8. 수색꾼이라면? 골든 스니치

골든 스니치 옆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날개가 움직인다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날아가는 느낌이라기보단 앙탈 부리는 느낌으로ㅋㅋㅋㅋㅋ


9. 미니 트렁크

내 손바닥만 한 미니 트렁크ㅋㅋ 앞, 뒤로 각각 무늬가 새겨져 있고 안에 편지지와 편지봉투가 들어있다.

쫌만 컸으면 들고 다닐 텐데.. 아쉽다


10. 노트류

그리핀도르 노트/그리핀도르 노트 내부+지팡이펜/슬리데린 노트

내년에 다시 가면 노트만 엄청 사 와야지


11. (유니버셜이 아닌 서점에서 산) 해리포터 패키지

이건 해리포터버전인데 헤르미온느 버전, 론 버전이 따로 있다. 해리포터 버전 구성품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삿다!

    11-1. 퀴디치 월드컵 티켓/호그와트 러기지 태그

아 둘다 아기자기하고 귀엽당

    11-2. 시리우스에게 남긴 릴리의 편지

필기체는 눈이 아파...

   11-4.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해리의 인생을 뒤바꾼 바로 그 입학통지서!

해리포터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같은 이 편지..! 나도 받길 기대했었다..

  11-5. 덤블도어 군대의 명단/아즈카반에서 탈출한 시리우스를 찾는 수배지

  11-6. 불사조 기사단의 사진

이 사진도 덤블도어 마법사카드처럼 입체사진인데, 잘 보면 릴리와 루핀의 고개가 왔다갔다 한다. 




나중에는 해리포터 굿즈들로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수 있게 만들어야지.


방 하나에는 해리포터요

방 하나에는 마블

방 하나에는 워크래프트

방 하나에는...

방 하나에는... 


이 모든 덕후 짓을 하려니

내 신발은 십구 문 반(十九文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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