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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달 Oct 04. 2016

그리움

2011.05.08 02:44


아무도 없다. 아무도 아니다. 
누군가 있다 하더라도 누군진 알지 못한다.
누군지 안다 하더라도 채우진 못한다.
채울 수 있다 하더라도 충분친 않다.
충분하다하더라도 금새 다시 비워진다.
그리곤 

이내 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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