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수익낼수 있을까?
주식 시장에서의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매매법은 일반적으로 단기와 중기, 중기와 장기 이동평균선의 교차를 통해 추세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단기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새로운 매매 전략을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3일과 5일 이동평균선의 데이터를 정리해봅시다. 3일 이동평균선이 5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가면 '위', 아래로 내려가면 '아래'로 구분합니다. 당일 종가가 3일 혹은 5일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있으면 '상승', 아래에 있으면 '하락'으로 정의합니다.
1. 골든크로스
데이터의 시작일부터 현재까지 지수는 108.65점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3일과 5일 이동평균선의 교차는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2. 이동평균선 위 아래
종가가 3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거나 아래에 있을 때의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수익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3. 이동평균선과 위치를 믹스
발상의 전환을 해봅시다. 종가의 위치와 이동평균선을 조합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3일 이동평균선이 위에 있으면 상승에 베팅하고, 3일 이동평균선이 아래에 있다면 종가가 3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매수, 아래에 있으면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하면 시장보다 2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4. 위치값 변경
3일이 아닌 5일 이동평균선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크게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전략이 실전에 바로 적용 가능한가 하는 문제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위의 데이터는 지난 10년간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실제로 적용할 때에는 다양한 변수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해보는 것은 언제나 가치가 있습니다.
위의 결과를 누적 수익 그래프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위 그래프는 K200 지수이고, 아래 그래프는 누적 수익입니다. 지수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수익이 발생했지만, 2010년부터 7년간의 박스권 구간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는 전략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전략이 과최적화된 것은 아닌지, 그리고 특정 구간에서만 유효한지를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단순 결과는 그럴듯하지만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는 곤란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