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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미진 Mijin Baek Jul 11. 2020

7/8

미국 사람의 취미생활, 이런게 왜 잘될까?

#뱅이출장일기 #60일차_20170708
#Maker #watercolor #수채화 #취미생활 #캔들만들기


#Michaels

우리나라 알파문고? 같은 대형 문방구 Michaels!!! 와 여긴 나같이 만드는 것 좋아하는 이에게 정말 천국이다.

캔들을 만들어야하는데 심지가 모자라서 심지를 사러 갔던건데, 2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뭘 떠올려도 바로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아쉽지만 사진으로만 담아왔다.


#취미생활 #Candle 만들기 #수채화 그리기 #스탠실

Michaels 가서 사온 심지와 수채화 도구를 개시할 겸 오늘은 Hobby day로!!

이전에 사뒀던 소이캔들 재료로 캔들 만들기 강좌를 열었다. 미국 언니가 나처럼 만드는걸 좋아해서 종종 메이커 제품 구경하러 가길 즐기는데, 캔들을 만들고 싶다고 하길래 언니네 집에서 수업을 해줬다. 어린이들이랑은 캔들 만들기 워크숍을 해봤었는데, 역시 어른이랑 하는게 훨씬 편하다.

병도 예쁘게 꾸미자며 스탠실도 하고, 레이블링 작업도 했다.

캔들을 다 만들고는 수채화 그리기에 돌입! 미국 언니는 그림 전공한 미대언니인데, 난 마지막으로 수채화를 그린게 유치원때니까 한 30년은 된 것 같다-_-

여차저차 각자 한점씩 수채화를 그렸는데, 갑자기 언니가 액자를 가져왔다. “응?????? 어쩌라고???” 하면서 액자에 넣어봤는데 은근 예쁘길래 벽에 못을 박고 벽에 걸어두었다. 언니네 집에 내 영역표시를 해두었다.  


미국 생활은 퇴근 후에 꽤나 심심하다.

메이커 운동이 발생하고, 취미나 레저와 관련된 샵이 무척이나 잘되어 있는 이유는 모든 인구가 개인 주의인 이 나라에서 여가 시간을 충만하게 보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Barnes & Noble  

저녁에 Barnes & Noble 서점이 마침 집 근처에 있어서 들어갔다.

인상적인 장면.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었는데, 페어로 수화를 해주는 선생님이 계셨다. 특정 방향을 응시하며 수화로 책을 번역해주고 계셨다. 말로 해주는 사람과 수화로 하는 사람은 pair로 있는걸까, 아니면 청각 장애인 어린이가 오면 부모가 요청해서 수화도 해주는걸까?

미국엔 학교에서도 교실에 장애인 한 명이 있으면 그 아이를 위한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던데, 그런걸 보면 정말 교육을 중요시하는 나라이고 선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저 청각 장애인 어린이가 나중에 어떤 어른으로 클까? 그건 아무도 모르는건데 그게 비단 부모들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하는 느낌이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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