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 위에서
*이 글은 본인의 상상력에 의해서 써봤습니다.
어느 날 무작정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느끼고 싶어서 탄자니아행 비행 티켓을 끊었다. 지상 최고 동물의 왕국인 세렝게티를 보기 위해서다. 지프차를 타고 가는 와중에 창문으로 보이는 기린 무리들, 앞을 가로막는 사자 가족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대자연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첫 아프리카 여행을 선택했다.
아프리카를 가는 길은 험했다. 2번의 경유를 하고 탄자니아에 도착했다. 그리고 같이 간 동행한 사람들과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들뜬 마음을 안고 지프차에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던 그때 무수히 많은 동물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우리 모두는 당황했고 우리가 탔던 차들은 동물들로 둘러 쌓였다. 그들의 목적은 분명 우리들이었다. 무서웠지만 대화를 시도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알 수 없었다.
세렝게티의 동물들은 우리가 타고 있던 차를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우리들은 매우 당황했고 긴급 구조를 요청했지만 통신은 되지 않았다. 영화 속에 나오는 동물들이 인간을 납치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흘렀을까, 우리는 어느 한 절벽에서 멈춰 섰다. 그리고 동물들은 우리를 그 아래로 뛰어내리는 듯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절벽 아래를 쳐다봤다. 꽤 깊어 보이는 호수가 있었고 절벽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그때 동물들의 무리에서 한 사자가 나타났다. 그는 우리를 절벽으로 내몰았다. 그렇게 우리는 사자의 기운에 휩쓸려 절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같이 갔던 사람들과 모두 죽음을 생각하며 정신을 잃었다.
작은 대화의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조금씩 정신이 들었다. 눈이 서서히 떠지는 걸 보니 죽음으로 찾아온 사후세계임을 직감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소리치며 놀랐다. 푸르른 자연의 색으로 덮인 세렝게티 초원 하늘이 보였고 주변은 기린과 얼룩말 그리고 어린 사자들이 나를 핥고 있었다. 놀란 마음으로 벌떡 일어났다. 더 신기한 건 주변의 사람이 없었지만 주변의 대화의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분명 동물들이 서로 하는 대화의 내용이었다. 그들은 나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나는 죽은 건가 아니면 살았는데 꿈인 건가, 모든 것이 이상했다.
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나의 뺨을 친다.
아프다.
일단 꿈은 아니었다. 그러면 죽어서 천국 또는 지옥을 온 것인가. 하지만 죽어도 세렝게티 초원 하늘이 보이는 지옥은 아닐 것 같아서 천국에 온 것만 같아 안도한다. 그렇게 숨을 고르고 주변을 파악하던 중 인간의 형상을 한 지팡이 짚은 노인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정신이 들었는가?"
"네, 여긴 어디죠? 저는 죽은 건가요? 아니면 천국인가요? 지금 무슨 상황인가요?"
"당황했을 걸세, 당신은 죽지 않았고 아직 살아있네. 그리고 여기는 세렝게티의 한 지역인 1 초원 구역 실세"
"1 초원 구역이요? 저랑 같이 왔던 사람들은요? 그들도 살아있나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요?"
노인은 나에게 설명해주었다. 우리가 절벽에서 떨어진 호수는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만드는 신비로운 능력이 있는 곳이고 대자연의 동물들은 우리를 무슨 이유 때문인지 그곳으로 인도했다. 그렇게 죽을 줄만 알았던 우리들은 다시 대자연에 있는 동물들의 의해 구출되었다. 나는 매우 혼란스러웠고 영화에서 본 것만 같은 이런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내 다리를 귀엽게 핥고 있는 아기 사자는 나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오 마이 갓! 세상에!! 영화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난 것이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나는 그럼 더 이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걸까?
여기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이게 무슨 상황이야!!!!!!!!!!!!!!!! 소리를 질렀고 주변은 고요해졌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