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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건우 Dec 03. 2015

철학을 꿈꾸다

작업노트

어제새벽까지 했던 작업에 피곤이 몰려와 초저녁에 일찍 잠이들었습니다.

깊은 잠끝에 꿈을 꾸었는데 나름 생각할꺼리가 있는 좋은 꿈이었습니다.


나쁜물건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물건 때문에 옥신각신하더니 어떤 사람이 휴지통에 버려진 그것을 꺼내 분해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쁜물건이 착해져 버렸습니다.

어떤것인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관습에 길들여진 물건이 전혀 다른것이 되었습니다. 결국 사물은 윈초적으로 착하며 어떻게 조합하는냐에 달렸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꿈을 회상하다보니 사람 또한 다르지 않다는 생각으로 발전했습니다.

생명을 가진 모든것은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세포속 모든것을 사랑하여 관습에 얽매이거나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새로운 나를 위해 달려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종종 물어봅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든작업을 버리고 새로시작하는 쉽지않는 용기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세포속에 담긴 나의 소중한 노력들은 배반하지 않는다는것을, 어떻게 조합하여 새롭게 구성할것인가에 미래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매일매일의 노럭과 기록이 나를 더 큰미래로 인도 할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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