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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영화 Jun 14. 2019

우리는 왜 만족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고 있는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난 후에도 만족하기보다는 뭔가 불만족스러워하진 않는가? 사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 실패와 갈등을 겪으면서도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불평불만에 빠져 헤매고 있을 때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사람들이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책 한 권이 있다. 10년간 심리 상담을 해온 로리 애슈너와 미치 메이어슨이 쓴 책으로, 『When is enough, enough?: 사람들은 왜 만족을 모르는가?』라는 제목으로 번역서도 출판되었다.


이 책은 주어진 인생에 스스로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아니다. 목표를 이루었음에도 일과 인생 전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들은 10년 동안 만성 불만족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심리치료를 하고 그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였고, 그 결과 만성 불만족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찾아내어 유형별로 분류하여 각 증후군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기술하고 있다. 불만족 증후군이 사람들에게 나타난 현상들을 보면, 왜 그토록 원하는 것을 얻고도 좌절감을 느끼는가? 왜 사람들은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싶어 하는 걸까? 왜 끊임없이 남과 자신을 비교할까?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사실 누구나 가끔 해볼 수 있는 생각들이다.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정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야 된다. 또한 불만족을 일으키는 문제와 부딪쳐서 싸워야 하고 피해서는 안 된다. 물론 결심은 쉽지만 행동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변화가 쉽게 생기지 않는다고 자신을 몰아붙여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도 안 된다. 하는 일이 안된다고 포기해서도 안 되지만, 작으나마 무엇인가를 이루거나 얻고 난 후 불평과 불만을 나타내지 말아야겠다. 작은 것 하나 하나를 실천해 가면서 이룰 때마다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표시해 보고, 작은 것을 이루면서 만족감을 느끼다 보면 어느 새 커다란 목표도 자연스럽게 달성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해 본다. 불평과 불만 없이 만족하며 살아가다 보면 더욱 밝고 희망 찬 자신의 미래를 펼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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