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향해 걸어가는 여정
'자아'는 '의식'이 쓰는 자서전이며, 삶은 '자아'가 '자기'를 향해 걸어가는 여정이다.
'자기'는 태양처럼 빛나며 '자아'가 걸어오는 길을 밝게 비춘다. 그렇게 '의식'은 '자기'를 바라보며 자서전을 계속 써내려 간다.
얼굴에 겹겹이 들러붙은 '페르소나'는 '자기'의 빛을 잘 볼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걸어가는 길에 수많은 '페르소나'를 하나하나 벗겨낸다.
가끔 '무의식'은 일식을 통해 '자아' 앞에 예언 같은 '원형'으로 나타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길을 잃은 '자아'가 '자기'를 등지고 걸을 때 선명한 '그림자'를 만나게 된다.
일식은 지나가고, 우리는 다시 길을 찾는다.
이런 여정이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