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동오 Aug 09. 2020

일단 한 번 써보니 계속 쓸 수 있었다.

매일 글쓰기 1주 차 정리

 지난 8월 4일을 시작으로 나 자신과 매일 글쓰기를 해보고 있다. 유료 애플리케이션 베어를 구독해서 사용하면서도 활용도가 너무 낮다고 느껴 시작한 프로젝트다. 평일 간 읽었던 자료를 규칙에 맞게 정리하고 매일 정리한 내용을 보며 글감을 정해 정리해 보기로 했다.

https://brunch.co.kr/@kangd5/10



  4일간 매일 글쓰기를 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더 해볼 만하다’였다. 글쓰기가 마치 운동처럼 느껴졌다. 전역 후 직장생활을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했던 나에게 매일 운동한다는 것은 너무 아득한 목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한두 번 글쓰기를 해봤지만 매일 써본 적은 없는 나에게 하나의 큰 도전이었다. 막상 해보니 얻는 점도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다. 


 우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인어 교주 해적단에 대한 아쉬움을 정리해 둘 수 있었다. 그리고 해적단이 블로그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새삼 다시 떠올리게 되면서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콘텐츠의 효과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https://brunch.co.kr/@kangd5/11



 그리고 콘텐츠를 나의 지식으로 정리하는 데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 처음 이 방법을 설계할 때부터 가장 기대했던 효과다.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인기를 얻고 있다는 러블리마켓 기사를 요약하고 내 생각을 정리해두니 평소라면 그냥 스쳐 지나갈 텍스트를 붙잡아 머리에 새기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 캐릿 외에도 받아보는 메일링이 몇 가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상 깊은 콘텐츠를 더욱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https://brunch.co.kr/@kangd5/12



 다음 주에는 ‘글쓰기 시간 준수’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쓰다 보니 고치고 싶은 점과 아쉬운 점, 부끄러운 점이 항상 많았다. 다시 고치고 쓰다 보면 항상 끝마치고자 목표한 시간을 지나갔다. 끝까지 버틴다음 마지못해  업로드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처음이야 의욕이 많아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오래 지속하고 싶다면 정해진 시간 내 가능한 최선을 다해 효율성을 높이는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됐다. 금요일에 작성했던 뉴욕타임스에 대한 글이 특히 작성하는데 오래 걸렸다. 사실 확인에 많은 시간이 들어갔고 조금 꾸역꾸역 써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글이 산뜻하게 술술 써질 수는 없겠지만 머리 싸매고 더 고민을 하는 만큼 더 좋은 글이 뽑히는 것 같지 않았다. 지금은 습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하마터면 업로드를 못할뻔했다. 글감 선정에서부터 앞으로 작성할 내용을 조금 더 내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https://brunch.co.kr/@kangd5/13


  다음 주도 곧 시작이다. 해야 할 일이 있고 달성할 목표가 있으니 월요일이 예전만큼 두렵지 않다. 다만 일이 너무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빠도 글쓰기 시간은 확보하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내일도 쓰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신문 매체에게 필요한 디지털적 사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