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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당 Jun 22. 2022

2022년에 쓰는 2019년 뉴욕 여행 - 4

2022년 6월에 쓰는 2019년 11월 뉴욕의 여행기

제가 일하고 있는 공유어장(파도상자) 본사는 제주도입니다.

그리고 전국 직원분들이 지역마다 계셔서

매일 오전 화상 미팅으로 만나는데

다음 주 월요일, 제주도에서 모두 모여 밥 한 끼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제주도에 내려갑니다.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오는 제주도일 수 있지만

그래도 왠지 여행을 가는 기분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여행은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는 것."

숙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맨해튼 거리를 캐리어를 끌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숙소는 한인이 운영하는 민박 형태의 숙소였는데

숙소 근처 픽업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기다리고 있으면 

운영자가 데리고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우선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습니다.

오랜 비행에 피곤하기도 했고 아침에 도착했던 터라 

카페인 충전이 필요했습니다.


뉴욕 스타벅스라고 특별한 건 없었다.

당시에 타임스퀘어 근처이고 경찰서 바로 옆에 있는 숙소를 잡았었는데

별 일이야 있을까 싶었지만 왠지 경찰서 근처이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NYPD.


뉴욕의 거리에서 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그렇게 뉴욕 맨해튼의 거리를 돌아다니다 숙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예약한 룸보다 더 크고 뷰도 나름 괜찮은 룸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뭔가 뉴욕다운 뷰였다. 밤에는 더 멋있어서 멍 때리기 좋았던 뷰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숙소 근처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있었는데

마침 그날 저녁 NBA 경기가 열려서 출국 전 티켓을 예매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NBA 경기, 돈이 아깝지 않았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시간이 남아 다시 맨해튼 거리를 걸어 다녔습니다.

저녁이 되니 또 다른 뉴욕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습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근처에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컸다는 메이시스 백화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미국 피자 한 조각을 먹고 경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말로만 듣던 미국 피자. 배가 고팠는지 맛있게 먹었다. 골목마다 이런 피자집이 하나씩은 있던 맨해튼

드디어 입장,

말로만 듣던 매디슨 스퀘어 가든입니다.

입장 대기줄에서 만난 매디슨 스퀘어 가든 간판. 글씨만 봐도 흥분됐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NBA를 비롯하여 큰 복싱경기나 WWE,

콘서트도 여는 장소입니다.

한국 들어오기 하루 전 NHL 경기도 있었는데 아쉽지만 패스.

조 프레저 복싱경기, 매디슨 스퀘어 가든 내부에서 다양한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자마자 입장을 했을 땐 관중석이 비어있었는데

경기 시작 직전에는 관중이 가득 찼습니다.

드디어, NBA

경기도 경기지만 (사실 경기 자체는 노잼)

전체적인 경기에 대한 운영이 어떤지 궁금했었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NBA 그 자체였고 너무 멋졌습니다.

경기 이전 분위기를 올리는 치어리더
경기 시작 직 전 고조된 분위기.

경기는 누가 이겼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누가 이겼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 닉슨의 NBA 경기를 봤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밤이 되었지만 뉴욕의 밤은 낮보다 더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뉴욕의 옐로캡 택시.

그렇게 뉴욕 1일 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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