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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거운 어른 Dec 04. 2015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이미 아니잖나

안되면 되게하라
노력해서 안되는게 없다

이외수 선생의 존나게 버티라는 '존버정신'


개똥같은소리다 (물론 난 이외수 선생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세상은 이미 많이도 변해서

미친년놈처럼 엄청나게 열심히 살아도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난 금수저를 이기는 것은 어렵다.

어쩌다 어쩌다 독한 인간이 나올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젠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겁나게 노력했더니 이렇게 성공했네요.

라는 말을 듣기가 예전같지는 않은 시대가 되었다.


청춘들은 이제

미련하게 들이대도

이겨낼 수 없는 것이 세상에 많다는 사실만을 깨닫고 슬퍼하겠지.


꼰대들처럼 ( 뭐 나는 아직 꼰대라는 말 들을 나이는 아니니까)

될때까지 노력해라

나도 존나게 참았으니 너도 참고 노력하며 살으라는 말 대신에

차라리 든든한 빽이 되어주겠다.


야!

내가 먼저 자리잡아서 (많이 많이 잡아서) 너 자리 하나 마련해줄테니

넌 세상구경이나 제대로 하고 와라.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꼰대가 되겠다.

그도 아닐바에는 어줍잖은 위로나 참견은 넣어두겠다


그러나 청춘들

더러운 세상일지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야

노력은 하고 있으라고 (으잉? 모순인가? ..아니다 모순아니다)

현실감은 익히되 니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고 있으라고.

안될거라 지레 겁먹고 물러서있지 말고 니가 할수 있는 최선은 다하고 있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영표님이 이렇대잖아


자,그럼 이제 청춘들 말고

노력하면 다 된다고 개똥같은 소리하는 꼰대들이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빽이 되어 주는 것이지

희망고문을 주는 일은 아니다.

솔직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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