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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거운 어른 Dec 07. 2015

자기애(愛)가 없는 사람은 매력적이지 않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세상의 모든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어떤 남자에게도 자신을 허락하고싶지않다던 그녀.

그녀를 볼때마다 그 근거없는 자신감에 혀를 찼었다

얼굴도 직업도 집안도 그냥저냥 평범했던 그녀

(물론 내기준이다)


그리고 얼마전

자신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어느 한 사람을 만났다

처음엔 겸손이라고 생각했다

외모도 직업도 평균이상이었기에 (역시 내 기준이다)

그런데 대화를 나누는 내내

"제가 그럴 주제가되나요"

"우연히 그냥."

"어쩌다 있는 일이었어요."

뭐 이런식이다


겸손하고 성품 좋다고 생각했던

내 인내의 한계가 느껴지며

어딘가 한심해보이고

짜증까지 나더라.


역시 감정은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게 틀림없다


자신을 사랑하지않는다는 것이

타인까지 불편하게 할수도있다는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자신에게 너무 관대한것도 문제지만

자신을 사랑할줄 모르는 것은  죄야

이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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