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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 Ji Youn Nov 23. 2021

생각 전문 6년 차 작가, 수고했어 올해도!

2021 브런치 결산

지금까지 브런치 관련 화면을 캡처해놓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다음 메인에 몇 번 브런치 글이 노출되기도 했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브런치 글에 공감해주고 또 공유해주기도 했지만, 그것을 나의 일부라고 여기며 남기고 알리기에는 부끄러운 면이 많았거든요. 여기서 또, 어쩔 수 없는 자기 PR에 약한 기성세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자신의 히스토리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는 브런치 작가들의 열정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기록에 남겨보고자 용기를 냈습니다.


브런치를 처음 접했을 당시는, 나만의 사업을 해보고자 시도하던 시기였어요. 그 사업을 브런치에서 스토리로 풀어가보고 싶었죠. 그렇게 시작했던 브런치는, 1년 만에 접은 사업과는 상관없이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붙잡는데 큰 도움을 준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특유의 문체에 적응하기 힘든 성격 탓에, 진지하고 잘 정돈된 글들이 대부분인 브런치에 더 끌리기도 했고요.


그렇게 시작했던 브런치와 만난 지 벌써 2200일이 다 되어 간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올해 ‘생각’ 키워드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해요. 저는 인지하지도 못한 것을 이렇게 분석해서 알려주다니, 이래서 브런치가 주는 선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앞으로는 어떤 주제로 브런치에 끄적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그때 다를 테니까요. 다만 확실한 것은, 이런 결산이 의미 있을 만큼 내가 꾸준히 무언가를 쌓아왔다는 것입니다. 


일단, 올해 이만큼 쌓아온 나에게 칭찬해 줍니다. 생각 전문 6년 차 전문 작가!라고. 그리고, 내년에는 어떤 결산으로 나의 어깨를 토닥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이맘때의 결산 리포트를 받아 드는 마음이 설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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