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체질 개선 중인 어도비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3분기 매출 59.88억 달러 달성

어도비(ADBE)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견고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수혜를 입증했습니다.

우선 이번 분기 어도비는

매출 59억 8,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34%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주당순이익 역시 5.31달러로 예상치를 2.48% 초과 달성했습니다.

특히 주력 사업부인 디지털 미디어 부문은 44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했습니다.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부문도 14억 8,000만 달러로 9.0%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세부 고객 기준으로는

비즈니스 전문가 및 일반 소비자 대상 구독 매출이 16억 5,000만 달러로 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창작 및 마케팅 전문가 대상 매출은 41억 2,000만 달러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지는 이날 실적 공시 자료와 콘퍼런스 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서드파티 AI 모델 통합으로 생성형 AI 시장 주도권 확보

2. Adobe GenStudio 10억 달러 돌파, AI 마케팅 자동화 시장 급성장

3. AI 전략 분석: 시장 변화 포착부터 가치 기반 수익 모델까지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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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드파티 AI 모델 통합으로 생성형 AI 시장 주도권 확보

우선 이날 어도비 경영진들은 어도비가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밝혔습니다.

어도비는 크게 두 갈래로 AI를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기존 인기 애플리케이션(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에 AI 기능을 넣거나

AI를 중심으로 새 제품을 만들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가나 기업용 사용자,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기능 업데이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선 어도비의 대표 제품군인 포토샵에는

‘조화(Harmonize)’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합성된 객체의 색상·조명·그림자를 자동으로 조정해

이미지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특징인데요.

어도비에 따르면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쓰인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는 ‘프로젝트 턴테이블(Project Turntable)’이 정식 도입됐습니다.

2D 아트를 회전시켜 다양한 각도에서 시각화할 수 있어 반복 작업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러한 AI 기능 덕분에 제작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물 품질도 향상되고 있었습니다.

그 기능을 보다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 많은 사용자가 상위 제품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프로로 업그레이드 중이었습니다.

파이어플라이의 성장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고로 파이어 플라이는 어도비가 제공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AI 제작도구인데요.

이번 분기에는 아바타 생성이나 사운드 효과, 새로운 모델 업데이트가 추가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30%가량 늘어났으며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어도비 유료 구독을 시작한 사용자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어도비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듯 어도비는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우선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나노 바나나(Nano Banana) 모델을 출시 당일 적용했고,

곧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프로에도 넣을 예정입니다.

구글 제미나이 플래시 2.5, 베오(Veo), 이마젠(Imagen), 오픈 AI, 런웨이, 피카, 아이디오그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