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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제베 Jun 25. 2024

나의 맥주와 커피사랑

나의 맥주와 커피사랑

내 스스로 중독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음료 중에는 커피와 맥주가 있다.

분위기에 따라 마시기는 하지만 일반인의 평균 이상을 마시는 것 같다.     


한때,

커피는 블랙으로 하루 평균 10잔 가까이 마셨고,

소주는 못 마시지만 대신 맥주는 3,000cc 정도 마셨다.


커피는 출혈성 위장병을 만나고서 하루 석 잔으로 통제했고,

맥주는 나이 들어 감에 따라 자연히 1,000cc 정도로 줄었다.     


두 문장이 있다.     

커피가 마음에 드는 것은

커피의 맛보다는 커피가 있는 풍경이다.     

커피가 내 몸속에 들어오면

아이디어가 솟아오르고 위트가 꼿꼿이 일어선다.


전자는 무라카미 하루키고

후자는 발자크의 문장이다.


커피를 맥주로 바꾸어도

나에게는 매혹의 문장이 된다.


시골집에 오면,

홀로 된 고독도 때론 나의 즐거움이다.

조용히 맥주를 마신다.

혼술이다.      

침묵의 눈빛으로만 조용히 말이다.     


비엔나에서 마셨던 생맥주가 생각난다.

여행기간 나의 단골이 되었던 그곳에 가고 싶다.


맥주 관련이야기는

아제베의 [딜레탕트 오디세이]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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