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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일부로 들어온 AI

유능한 사용자가 되어보자

by 우디코치

1. 이제는 정말 삶에서 AI가 사용되는 것 같다. Chat GPT Store가 열렸을 때 환호했던 것이 불과 몇 개월 전인데, Cluade AI 가 선보인 MCP 활용법에 입을 다물지 못한 것이 지난달이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제미나이가 보여주는 구글 앱 간 연동성과 시각적 AI 비서 기능에 눈이 커진다.


2. 최근 3일간은 중국에서 가장 핫하다는 Flowith를 사용 중이다. 실사용에 가장 가까운 AI 에이전트의 능력에 매일 놀라고 있다.


3. 지인이 회사 내 스트레스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노무법 및 HR 부분에서의 상담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서 제미나이 Gem 기능을 활용해 deep research 결과를 받아보도록 제안했다. 무려 60여 개의 노무법 HR이슈들을 수집했고 14페이지의 컨설팅 보고서를 만들어 주었다. (이 결과를 인포그래픽과 웹사이트, 오디오 북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해당 파일을 보고, 실제로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4. Flowith를 통해 매일 뉴스를 제공받는데 RSS를 통한 뉴스 알람봇은 지금도 있지만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매우 디테일한 분석까지 시킬 수 있다. 코인뉴스를 받는다면, 해당 기사를 요약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자신의 견해와 비슷한 기사 추천, 반대 의견 기사 추천, 가격에 대한 동향과 신뢰도 표본까지 제공해 준다.


실제로 받고 있는 뉴스
flowtih 가 뉴스봇을 만드는 중이다


5. 최근에는 가정의 재무관리 점검이 필요했다. 제미나이를 통해 뽑은 컨설팅 보고서 + 은퇴계획에 대한 제안까지 요청해서 flowith에게 주문했고, 엑셀시트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주었다.


6. 이제는 AI가 실생활에서 거의 모든 것을 보조하는 느낌이다. 모르면 손해라는 생각은 물론, 무섭기까지 하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새로운 도구와 정보의 등장은 '뒤처지고 있다'라고 느끼게 한다. 그 불안감으로 공부하고 가끔은 월 결제 비용 (22달러씩을) 지불하게 한다.


7. 월 구독비용에 AI 도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진다. 사실 돈보다 이걸 사용하지 않았을 때 새로운 것을 배워가며 따라갈 자신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근거리에서 따라가고자 애쓰는 상황이다.


8. 앞으로 2년 뒤에는 생산성 추구의 방식이 일하는 모습, 가정에서의 모습, 취미활동, 여가시간 등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기술발전 속도라는 '캐즘'을 넘어 결국 따라가면 유능한 사용자로 남겠지만, 뒤쳐지면 '그 옛날 어르신'이 되기 딱 좋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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