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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uchi Aug 06. 2024

"오늘 딴 메달도 이제는 과거" - 김우진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미국의 엘리슨(랭킹 1위) 킬러! 

- 2028년 LA 올림픽에도 나갈 계획인가?


"저는 아직 은퇴 계획이 없고, 선수생활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선수생활 하는 한, 오늘 딴 메달도 이제는 과거입니다."

"오늘까지는 즐기지만, 내일부터는 과거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겠습니다."


= 김우진(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역대 올림픽 5관왕)


멋지다!


그에 대한 관심이 생겨, 찾아봤다.


1992년생이니 서른둘이다. 

충북 옥천군 출신이다.


2024년 서른두살 아빠 김우진과 2014년 스묻두살 청년, 2004년 열두살 초등생 시절 김우진. 


[딱 20년전, 그때도 3관왕 이었다]


이원초등학교 6학년시절인 2004년,

남녀초등전국양궁대회에 출전, 

20M, 30M, 개인 종합 등 3개 종목에서 1위를 했다.


(옥천신문은 그의 초등/중등/고등부 시절 전적과 인터뷰를 기록하고 있다)



[13년전에도, 랭킹 1위 브래디 앨리슨을 꺾은 적 있다]


이번 개인전 결승 상대는 미국의 브래디 앨리슨이었다.

그런데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 그와 맞붙었다.


당시 국제양궁연맹 남자 1위였던 엘리슨,

(2024년 현 시점, 엘리슨이 남자 1위다)


김우진은 이번처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고 한다.


엘리슨이 먼저 10점을 쐈지만 

김우진이 엑스10을 맞히면서 이겼다 하니... 그때도 이번처럼 참으로 치열한 승부였던 셈이다.


역대전적을 보니, 

이번 올핌픽까지 합쳐 7전 6승으로 김우진이 압도하고 있다.

2011년 다른 대회에서 첫 대결했고, 당시 김우진이 패한 이후엔 줄곧 이기고 있다.



"축구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래디 엘리슨과 김우진이 있는 것 아닐까요?"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우진이 한 말이다. 


이후 옆자리 엘리슨과 김우진은 주먹인사를 나누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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