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구글 IO 키노트를 끝까지 시청하지 못하고 잠들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미립자 뉴스 두 번째 소식을 정리해보았다.
가정용 Siri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대화하듯 명령을 내리면 음악을 재생하고, 거실의 조명을 제어하거나 오븐의 타이머 설정 비행기 예약 등 스케줄을 관리를 하는 역할을 한다. 가가호호 차세대 가전제품으로써 구글 홈이 자리를 잡을지 아니면 로봇청소기처럼 애물단지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홈에 탑재된 구글 어시스턴스에서 아이언맨 자비스가 오버랩되는 건 확실히 무리수지만 어쨌든 생각이 나더라. 한편으로는 구글 홈 스타일을 표방하는 한국형 유사 제품들이 쏟아질 것 같은 예감이다.
구글 음성인식, 구글 Now의 정체성을 구글 어시스턴스를 통해 완성하고자 하는 것 같다. AI 기반의 더 똑똑한 개인 비서가 구글이 가고자 하는 방향 중 하나라는 것이 드러났다.
구글 알로는 AI와 봇 기반의 메신저 앱이다. 대화의 컨텍스트를 분석해서 예상 답변을 추천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카카오톡 감청 이슈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한 사례가 있어서 AI가 대화나 사진을 분석한다는 것이 유쾌한 경험은 아닐 수도 있겠다. 물론 난 대화가 공기반 헛소리반이라 큰 문제는 없다.
듀오는 애플의 페이스타임처럼 비디오 콜이 가능한 앱이다. 특이점이라면 전화를 받기 전 화면에서도 비디오 프리뷰가 재생된다는 것이다. iOS를 지원한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알로, 듀오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덕분에 플레이스토어에 사전등록 기능이 있는지 알았다.
구글이 추구하는 VR 플랫폼의 레퍼런스 디자인. 어제 카드보드로 구글 IO 영상을 잠깐 시청했는데 화질이 기대 이하여서 내 눈이 먼저 거부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화질 개선이 되기 전까지는 큰 기대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헤어스타일이 망가지지 않게 설계되면 좋겠다.
키보드와 스와이프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와 안드로이드 애널리틱스가 통합된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
앱 설치 없이 앱 실행, 모바일 웹에서 안드로이드 페이 결제까지 심리스 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위 링크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SDK가 배포될 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