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멋진남자 May 11. 2020

(투자팁편 #3) 경제적 위기 VS 관념적 위기

존경받는 부자가 갖는 올바른 경제관념갖기

대학을 졸업하며 취업시장이라는 큰 도전대상내지 장애물을 만나며, 얼마나 차분하게 준비했냐에 따라서 생각보다 쉽다 혹은 생각보다 정말 안되네 할 것이다. 이러한 '준비'라는 과정속에는 취업준비생에 따라서 '관련 자격증', '영어 성적표(TOEIC, TOEFL, TEPS 등), '해외봉사활동 경력(KOICA 해외봉사단, 해피무브 등), '인턴경력', '대외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노력을 해왔을 것이다.

(자료: 에듀동아, 2019-03-11)

뒤늦은 경제적 관념


많은 시간을 들여서 준비해온 성실한 취준생이라면, 고용의 안정성과 높은 연봉을 주는 정부 혹은 민간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은 경제적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어려웠던 취업의 관문을 뚫고 들어와서인지 체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경제적 축적행위를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했던거만큼 체계적으로 '재산'이 쌓이지 않고, 지출 역시 체계적 지출보다는 비체계적 지출을 통한 마이너스 통장 인생이 되고 있음을 불과 3년차 내외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많은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취업에 먼저 성공했던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취업하면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었건만....

여기에 더해져, 친구들의 결혼식... 부모님의 갑작스런 병원비 발생... 친구들의 어려운 상황에서의 돈꿔주기...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비용...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상황에서의 '지출'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

.........................................


그래서, 필요한 것이 경제적 관념이다. 

우리가 흔히들 하는 말이 있다. 생각이 차서 말이 되고, 말이 차서, 행동이 되고, 행동이 차서, 습관이 되고, 습관이 차서 관념(철학)이 되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떠한 경제적 관념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 저축하고 남은 것을 지출하고 있는가?

-. 소비항목별 예산선을 작성하고 있는가?

-. 저축하는 것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는 가지고 있는가?

-. 신용카드개수보다 통장 개수가 많은가?

-. 직장 근로소득외에 다른 소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는가?


위의 체크리스트에 3개이상 해당이 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경제적 위기가 진행중인 것이다. 


당신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결혼'이라는 빅이벤트가 기다리고 있고, 결혼후에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양육비'라는 태풍, '교육비'라는 허리케인, 본인과 배우자를 위한 '재투자 교육비'가 지진처럼 여러분의 재정을 흔들것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관념적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향후에 발생하게 될 다양한 인간사에 대한 Process가 정리되어 있지 않는 것이 경제적 관념의 위기이다.




관념적 위기는 실질적인 경제적 위기를 만드는 직접적 중복적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여러분들의 재정이 모이지 않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러분들은 흔히들 고소득 직군에 속한 사람들은 많은 재산을 축적하였을거라 생각할 것이다. 

최근 연봉 1억의 의미가 과거와 같지는 않지만, 1억이상 근로소득자는 2018년 귀속소득 기준 80만명이 넘는다


(자료 : 한국세정신문, 2019.12.27)

전문직군에 속한 고속득자들 중 근로소득자가 아닌 사업소득자를 추가하면 이 숫자는 휠씬 더 많아질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고소득자들은 모두가 다 충분한 재산을 갖추었고, 충분한 재정적 여력이 있을까?


대답은. NO 


여전히 경제적 관념을 갖추지 못한 고소득자라면 생각보다 휠씬 더디게 재산이 축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이런 고소득자들 중에서도 최저임금을 받는 직군과 유사한 수준의 빠듯한 경제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이런 위기의 경제적 관념이 길러지는 것일까? 


안타깝게된 대한민국 공교육에서는 현재 이런 경제.금융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해주지는 않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다분히 많은 부분은 부모를 통해서, 지인들의 경제적 행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으며 길러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 몇가지 경제의 관념적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팁을 적어보겠다.


1. 용돈의 철학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용돈의 정의는 "개인이 자질구레하게 쓰는 또는 특별한 목적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있는 돈"이다.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용돈이라는 개념으로 용돈을 주고, 일정기간안에서 용돈의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돈을 쓸 수 있는 선택권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권과 경제적 책임은 합리적인 소비자로서의 경제적 행위 발달을 도우며, 사교적인 사람으로서의 사회성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다. 



2. 저축의 참맛을 느끼는 것


여러분들이 초등학교를 다닐때, 학교에서 단체로 실시하는 작은 적극통장을 가입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린 날이기에 기억하지 못했었지만, 어느덧 초등학교를 졸업할때가 되면... 이렇게 모아진 적금통장이 만기가 되어 약간(?)의 목돈이 되어 중학교  입학에 맞는 생각외의 큰 선물이 됐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초년생이 되어 소득에 맞추어 목적을 정한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해외여행 통장, 교육비 통장, 자동차마련 통장, 전세금마련 통장 등등을 만들어서 하나씩 불입하면서 오랜기간 힘들었지만, 인내하여 만기가 되어 만기된 통장을 받았을때의 기쁨은....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것이다.  


3. 작지만 큰 가치있는 소비


길을 가다보면, 포털에 들어가면, TV를 시청하다보면 요근래 자주 보여지는 것이 기부금 모금과 관련된 광고들이다. 어찌보면, 이런 비영리법인들이 광고를 한다는 자체가 기부금의 사업비로서 쓰여지는 부분이기에 적절치 않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런 광고활동이 없으면 그만큼 기부금 모금이 계획만큼 이뤄지지 않기에 사회봉사활동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하기에 어릴적부터 작은 기부금이라도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 성인이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비영리 영역을 선택해서 기부금을 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런 나눔의 가치를 삶을 통해 배워나가는 것이 결국 재산가가 되었을때 올바른 소비행위와 돈을 가치있게 소비하는 행동양식을 길러내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4. 노동(근로소득)의 대가와 투자(투자소득)의 대가


아이에게 노동의 대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물론, 작은 집안일을 맡기며 '근로'라는 개념속에 경제적 대가를 지불하는 식의 의미를 부여하며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더 언급하고 싶은 이야기는 실질적으로 여러분들이 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노동'이 정직한가와 그에 걸맞는 '대가'를 받고 있냐는 부분이다. 


먼저, 노동의 제공측면에서는 여러분들의 시각이다.

'노동'은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일터에서 해야할 일의 육체적/정신적 형태와 시간적 개념을 포함한 개념이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노사간의 계약관계에 의거하여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 정직한 노동을 제공하여야 한다. 


반면, 대가는 경제적가치 평가측면에서의 사측의 시각이다. 

'대가'는 여러분들이 제공하는 육체적/정신적 노력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효과성의 정도. 즉, 얼마나 같은 일을 정확하게 빠르게 수행해 낼 수 있냐는 수행역량과 정직하게 성실히 수행하냐는 정직한 노동을 사측의 시각으로 화폐의 단위로서 평가하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은 매년 연봉협상을 하면서 여러분들이 노력했던 여러 산출물을 바탕으로 협상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런 사전적 정의에 해당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대가가 오르는 조직이나 사회가 존재한다. 이런 것들이 어찌보면, 노동의 개념을 약화시키며 노동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사회의 어두운 면과 비효율을 만드는 공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노동의 대가는 자신이 제공하는 측면이 보여지기 때문에 그래도 Visible 한 측면이 있다. 이제 논의하게 될 투자의 대가는 상대적으로 invisible한 측면이 강하다.


물론, 은행에 정기적금 혹은 예금에 가입한다면, 가입시점에 확정금리가 확인되므로 visible 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투자대상이 펀드, 주식, 부동산, P2P, 원자재, 외환 등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CAPM(Capitla asset pricing model)에서 얘기하는 위험과 수익율의 관계를 고민해야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기에 invisible한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하기에, 조금은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앞서 노동의 육체적/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라고 했다면, 투자는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정신적 노력을 들여서 투자대상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고, 이러한 학습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의사결정이 내려진 것을 적절한 시점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투자를 실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즉, 학습 > 의사결정 > 적절한 시점 >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행위가 '투자'라는 행위속에 가려진 부분들이다. 

하지만, 많은 경제적 관념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이러한 투자속에 가려진 부분들을 생략하고, 지인의 추천으로... 남들이 하니깐... 부동산은 불패라니깐...하는 등등의 이유로 무분별하게 투자하고 있다. 


경제적 관념을 가진다는 것은 투자라는 행위속에 가려진 정신적 노력을 충실히 이행하고서 수확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가져가는 것이다.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위해서는 어릴적부터의 경제생활에 대한 배움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성인이 되어서도 못 배울 그런 영역은 아니다. 

그러하기에 지금 이시간,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지금 바로 시작하기 바란다. 

정당한 근로, 올바른 근로, 그리고 올바른 투자를 실행하는 것으로

여러분들의 1년후, 5년후, 그리고 미래가 어떻게 바꿔지는지 기록하며 살펴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태도편 #4) 입찰의 공정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